가족 중 아빠가 피부가 약지성에 좀 반질반질하면서도 트러블 없고 나이보다 10세이상 젊어보이십니다.
다른 가족들은 중성~건성 사이 정도구요.
저만 지성에 트러블 -_-
패션 이런데에 별 관심 없다가 몇 년 전에 화학적 각질제거제를 처음 알게 돼서
국내 판매중인 bha 0.5% 토너 몇 개를 써봤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음.
그나마 있던 피부결이 미세하게 좋아진 효과도 그냥 닦토(화장솜에 토너 뿌려서 닦아내는 것) 효과일 뿐 bha의 효과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2%는 써봐야한다는 말에 무턱대고 그 유명한 뉴트로지나 애크니 스트레스 컨트롤 3 in 1 하이드레이팅 애크니 트리트먼트 - 일명 뉴트로지나 2% bha를 직구해서 써봤는데
5병이나 사는 바람에 지인들 두 병 주고 제가 두 병 반을 썼어요.
근데 전 지금도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는 지 전혀 모르겠음...
내 얼굴이 특수한가 싶어서 모공각화증이 약간 있는 팔뚝에도 발라봤는데 잘 모르겠음...
지금도 화장대에 반병 남아있는데 곧 버릴 듯.
버리는 이유는 이번에 직구한 바디로션 때문!!!
앞에서 말한 팔뚝 모공각화증 때문에 폴라's 초이스의 10% aha 바디로션도 써봤어요.
식초냄새가 정말 별로고 바를 때마다 따가운 것도 싫었지만,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바로 매끄러워지는 피부때문에 이삼일에 한 번 씩 꼭꼭 발랐었습니다.
사실 팔뚝 모공각화증(아주 심한 건 아니고 각질이 쌓여서 갈색 점점이들이 많아 보기에 좀 안좋은 상태)은 전혀 개선이 안됐지만 무릎 옆에 좀 올라왔던 닭살은 말끔히 사라져서 지금도 깨끗해요.
이 제품은 국내공홈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사실 몸이 지성인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겨울철에 자주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는 게 보통이라, 그 정도의 트러블은 aha로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나이들면서 전에 없던 정강이 각질이 생겨서 놀랐는데 (겨울에 기모레깅스에 하얗게 붙어나오는 각질에 기겁한 기억이...)
이거 꼼꼼히 바르고 보습 잘 해주니 말끔해졌었어요.
그러다 슬슬 민소매의 계절이 와서 모공각화증을 검색해보니, 폴라가 모공각화증에는 aha가 아니라 bha를 발라야한다고 주장한 칼럼을 찾았습니다.
이거다 싶어서 바로 직구! 미국내 무료배송에 할인쿠폰에 부스터도 두 개나 준다길래 3병 주문.
와... 한 번 써보고 완전 반했어요.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ha 바디로션은 겨울에 썼기 때문에 온몸에 다 발라도 부담이 없었는데, 지금은 여름이라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게 부담돼서 상체만 발랐거든요.
긴 팔 입어도 되고, 팔 정도는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게 부담 없으니까.
그래서 지난 주 목요일 상체만 바르고 하체는 기존에 바르던 순한 바디로션을 발랐어요.
작년말에 장미색비강진이라는, 의사는 흔하다는데 나는 생전 처음 들어본 피부병에 걸려서
지례 겁먹고 주문한 닥터아토 바디로션.
애기들이 바르는 거라 엄청 순하고 클렌저도 약산성이라 세안제로 쓰기에도 좋음.
암튼 그렇게 상하체를 따로 바르고 집에 왔는데 (운동 후에 바름)
와... 자기전에 슬쩍 만져보니, 팔이랑 다리의 매끄러움이 차원이 다름 ㄷㄷㄷㄷㄷ
물론 로션 안에 들어있는 유화제? 그런 거의 차이일 수도 있죠.
아직은 매일 바르기 무서워서 며칠 쉬고 어제 또 발랐는데 지금 다시 문질문질해도 상하체가 너무 달라요.
이제 매일 발라봐야겠어요. 하체도 긴바지를 입을 각오로 발라보고 싶네요.
근데 너무 더운데 ;ㅁ;
몸에만 바르기 아까워서 얼굴에도 발라봤습니다.
로션이라 기름질 것 같지만 별로 그렇지 않아요. 제가 지성피부인데도 따로 보습제를 발라도 좋고 안발라도 좋은 정도의 상태인데, 저는 수분크림 약간 추가로 발랐어요.
와... 뉴트로지나 바를 땐 몰랐던 피지제거 효과가 엄청납니다.
턱쪽살을 혀 집어넣고 밀어서 볼록하게 만들면 하얀 화이트헤드가 막 솟아오르잖아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ㅁ;)
클라리소닉, 스크럽제, 블랙헤드밤 등 다른 제품 일절 안 쓰고 기초도 매일 바르던 그대로 바르면서 3일 정도 발랐는데, 손으로 만져지는 화이트헤드의 양과 그 크기가 절반이하, 체감상으로 2/3 이하로 줄었어요.
좁쌀여드름에도 그렇게 좋다는데, 아직 그 정도 효과는 없구요.
사실 0.5% bha 토너 쓰고 완전 실망해서 폴라 bha에 대한 불신이 좀 있었는데 (강추하던 뉴트로지나 제품도 꽝이었고)
이걸로 다시 닥찬양하기로 했습니다.
얼굴용 bha 제품들도 종류별로 다 사보려구요. 라인이 여러 개 있던데 다 사봐야지 ㅋㅋㅋ
p.s.
bha 2% 제품이 통관불가 제품이라 걸리면 바로 폐기라는 말이 참 많은데요
전부 '폐기라더라' 아니면 '배대지에서 리턴하라는 메일 받았어요(주로 몰테일)' 라는 블로그나 커뮤니티 글만 있을 뿐, 실제로 통관에 걸려 폐기비용 냈다는 말은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안나옵니다.
저도 5병, 3병씩 두번 샀지만 일반통관으로 신청해서 아무 이상 없이 잘 받았어요.
150불 이내로 구입해서 일통으로 하면 됩니다.
혹시라도 걸리면 자가사용이고, 아이허브의 훨씬 강한성분의 제품들은 아무런 제재없이 잘만 들어오지 않냐고 어필하면 봐줄 지도... 근데 안 걸릴 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상품명을 교묘히 속이세요!
저 같은 경우 이번에 저도 아예 걱정이 없던 건 아니라서 배대지 신청서 쓸 때
뒤에 "with 2% BHA " 부분은 삭제하고 "Resist Weightless Body Treatment"라고만 적고 이하넥스 더빠른서비스(배대지 검수 없는 시스템)로 구매했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중성~건성 사이 정도구요.
저만 지성에 트러블 -_-
패션 이런데에 별 관심 없다가 몇 년 전에 화학적 각질제거제를 처음 알게 돼서
국내 판매중인 bha 0.5% 토너 몇 개를 써봤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음.
그나마 있던 피부결이 미세하게 좋아진 효과도 그냥 닦토(화장솜에 토너 뿌려서 닦아내는 것) 효과일 뿐 bha의 효과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2%는 써봐야한다는 말에 무턱대고 그 유명한 뉴트로지나 애크니 스트레스 컨트롤 3 in 1 하이드레이팅 애크니 트리트먼트 - 일명 뉴트로지나 2% bha를 직구해서 써봤는데
폴라 비가운이 추천하길래 2% bha를 이걸로 입문 |
5병이나 사는 바람에 지인들 두 병 주고 제가 두 병 반을 썼어요.
근데 전 지금도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는 지 전혀 모르겠음...
내 얼굴이 특수한가 싶어서 모공각화증이 약간 있는 팔뚝에도 발라봤는데 잘 모르겠음...
지금도 화장대에 반병 남아있는데 곧 버릴 듯.
버리는 이유는 이번에 직구한 바디로션 때문!!!
앞에서 말한 팔뚝 모공각화증 때문에 폴라's 초이스의 10% aha 바디로션도 써봤어요.
식초냄새가 정말 별로고 바를 때마다 따가운 것도 싫었지만,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바로 매끄러워지는 피부때문에 이삼일에 한 번 씩 꼭꼭 발랐었습니다.
사실 팔뚝 모공각화증(아주 심한 건 아니고 각질이 쌓여서 갈색 점점이들이 많아 보기에 좀 안좋은 상태)은 전혀 개선이 안됐지만 무릎 옆에 좀 올라왔던 닭살은 말끔히 사라져서 지금도 깨끗해요.
이 제품은 국내공홈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사실 몸이 지성인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겨울철에 자주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는 게 보통이라, 그 정도의 트러블은 aha로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나이들면서 전에 없던 정강이 각질이 생겨서 놀랐는데 (겨울에 기모레깅스에 하얗게 붙어나오는 각질에 기겁한 기억이...)
이거 꼼꼼히 바르고 보습 잘 해주니 말끔해졌었어요.
그러다 슬슬 민소매의 계절이 와서 모공각화증을 검색해보니, 폴라가 모공각화증에는 aha가 아니라 bha를 발라야한다고 주장한 칼럼을 찾았습니다.
이거다 싶어서 바로 직구! 미국내 무료배송에 할인쿠폰에 부스터도 두 개나 준다길래 3병 주문.
와... 한 번 써보고 완전 반했어요.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ha 바디로션은 겨울에 썼기 때문에 온몸에 다 발라도 부담이 없었는데, 지금은 여름이라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게 부담돼서 상체만 발랐거든요.
긴 팔 입어도 되고, 팔 정도는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게 부담 없으니까.
그래서 지난 주 목요일 상체만 바르고 하체는 기존에 바르던 순한 바디로션을 발랐어요.
작년말에 장미색비강진이라는, 의사는 흔하다는데 나는 생전 처음 들어본 피부병에 걸려서
지례 겁먹고 주문한 닥터아토 바디로션.
애기들이 바르는 거라 엄청 순하고 클렌저도 약산성이라 세안제로 쓰기에도 좋음.
암튼 그렇게 상하체를 따로 바르고 집에 왔는데 (운동 후에 바름)
와... 자기전에 슬쩍 만져보니, 팔이랑 다리의 매끄러움이 차원이 다름 ㄷㄷㄷㄷㄷ
물론 로션 안에 들어있는 유화제? 그런 거의 차이일 수도 있죠.
아직은 매일 바르기 무서워서 며칠 쉬고 어제 또 발랐는데 지금 다시 문질문질해도 상하체가 너무 달라요.
이제 매일 발라봐야겠어요. 하체도 긴바지를 입을 각오로 발라보고 싶네요.
근데 너무 더운데 ;ㅁ;
몸에만 바르기 아까워서 얼굴에도 발라봤습니다.
로션이라 기름질 것 같지만 별로 그렇지 않아요. 제가 지성피부인데도 따로 보습제를 발라도 좋고 안발라도 좋은 정도의 상태인데, 저는 수분크림 약간 추가로 발랐어요.
와... 뉴트로지나 바를 땐 몰랐던 피지제거 효과가 엄청납니다.
턱쪽살을 혀 집어넣고 밀어서 볼록하게 만들면 하얀 화이트헤드가 막 솟아오르잖아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ㅁ;)
클라리소닉, 스크럽제, 블랙헤드밤 등 다른 제품 일절 안 쓰고 기초도 매일 바르던 그대로 바르면서 3일 정도 발랐는데, 손으로 만져지는 화이트헤드의 양과 그 크기가 절반이하, 체감상으로 2/3 이하로 줄었어요.
좁쌀여드름에도 그렇게 좋다는데, 아직 그 정도 효과는 없구요.
사실 0.5% bha 토너 쓰고 완전 실망해서 폴라 bha에 대한 불신이 좀 있었는데 (강추하던 뉴트로지나 제품도 꽝이었고)
이걸로 다시 닥찬양하기로 했습니다.
얼굴용 bha 제품들도 종류별로 다 사보려구요. 라인이 여러 개 있던데 다 사봐야지 ㅋㅋㅋ
p.s.
bha 2% 제품이 통관불가 제품이라 걸리면 바로 폐기라는 말이 참 많은데요
전부 '폐기라더라' 아니면 '배대지에서 리턴하라는 메일 받았어요(주로 몰테일)' 라는 블로그나 커뮤니티 글만 있을 뿐, 실제로 통관에 걸려 폐기비용 냈다는 말은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안나옵니다.
저도 5병, 3병씩 두번 샀지만 일반통관으로 신청해서 아무 이상 없이 잘 받았어요.
150불 이내로 구입해서 일통으로 하면 됩니다.
혹시라도 걸리면 자가사용이고, 아이허브의 훨씬 강한성분의 제품들은 아무런 제재없이 잘만 들어오지 않냐고 어필하면 봐줄 지도... 근데 안 걸릴 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상품명을 교묘히 속이세요!
저 같은 경우 이번에 저도 아예 걱정이 없던 건 아니라서 배대지 신청서 쓸 때
뒤에 "with 2% BHA " 부분은 삭제하고 "Resist Weightless Body Treatment"라고만 적고 이하넥스 더빠른서비스(배대지 검수 없는 시스템)로 구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