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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2021

Fitbit Versa3 구입

최근에 핏빗 버사3이 가격이 다운돼서 새로 구매했다. 벌써 한 달이 됐네;;;

기존에 블레이즈를 잘 써왔지만 4년이 넘어가니 배터리가 하루도 버티질 못해 요즘은 착용을 안하고 있었다.
그러다 급 생각이 나서 핏빗 고객센터 방문을 위해 전화부터 걸어봤다.
배터리 교체만 가능했다면 교체해서 쓰고 싶었는데...


핏빗은 수리라는 개념이 없단다.


구매 1년 이내에는 그냥 교환해주고 1년이 넘으면 쓰던 제품을 반환하고 신제품 구입 시 25% 할인을 해준단다.

블레이즈도 정발이 될 무렵 월드 워런티라는 말을 듣고 직구했었다. 당시 카페에서 국내에서 a/s가 가능하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a/s라는 게 리퍼비쉬도 아닌 신제품 할인 쿠폰이었다니...

아이폰은 폰트변경 같은 것도 안되는 폐쇄성때문에 쓰고 싶지가 않아 애플워치를 못쓰니 핏빗이나 가민 정도밖에 선택지가 없다.

앱도 여러 개 써봤지만 핏빗 앱만한 것이 없는데다 기존 데이터들이 쌓여있는 핏빗을 굳이 떠날 이유가 없다보니 결국 핏빗을 몇 년간 더 쓰는 걸로 결심.

원래는 버사2를 싸게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마침맞게 낙타가 버사3의 할인을 알려줬다. 이건 사라는 신의 계시!! $178.95로 무난하게 관세 내라서 바로 구입했다.

어차피 수리 개념도 없으면 걍 싼데서 사면 이득이지.


요즘 직구들을 많이 안하는 지 아마존 직배송이 빨라서 만족스러움. 버사3도 약 열흘만에 도착함.




정식 리뷰 및 블레이즈와의 비교는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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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2016

영양섭취 타이밍과 근육발달

몇 주 전에 서점에 나가서 트레이닝 관련 책중에 볼 만한 게 있나 살펴보는데,
그 두꺼운 책들 사이에 작고 매우 얇은데다 래핑이 된 책을 발견.
만화책이나 잡지책이 아닌데 래핑이라니...?

바로 이 책

제목부터 매우 깔끔함 ㅋㅋㅋ
보통 말하는 기회의 창 에 대한 내용같은데, 래핑이 되어 있어 볼 수가 없어 사야할까 고민하다가
나의 사랑 리브로피아를 열어 혹시나 검색해봤더니 우리동네 도서관에 책이 있음! 대박!!
그래서 당장 빌려다봤음.

책 내용은 기회의 창에 대한 내용 맞음.
운동 중, 운동 직후 45분, 운동 후 4시간, 4시간 후부터 다음 운동 때까지
이렇게 총 4단계로 구분해서 언제 뭘 먹을 지를 알려주는데
핵심만 말하자면
1. 고혈당지수 탄수화물(포도당, 설탕, 말토덱스트린 등)이 운동 중과 운동 직후엔 오히려 좋은 음식이 된다
2. 값싸고 성분 좋은 웨이프로틴 먹어라
3. 운동 직후에 탄수화물 없이 단백질만 먹으면 효과 별로 없다

안그래도 저번 인바디 이후로 더 많이 먹어야 하나, 아니면 녹말을 제외하면서 샐러드 식단을 먹어야 하나 갈림길에 서서 고민중이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일단 먹는 건 그대로 먹으면서 책 내용을 따라해보기로 했다.

다만 하루 섭취 칼로리는 지금대로 유지해보고, 한 달 후에 근육형성이 기대치보다 낮으면 더 많이 먹고(즉, 책에서 추천하는 칼로리만큼 먹고), 체지방감소가 덜하다면 샐러드와 고구마식단을 해보는 걸로.
내가 사실 적게 먹긴 함.
하루 1200~1300 칼로리 정도 먹으면서 소모량은 1700 정도 나오니까
전형적인 체지방감소 식이조절을 하는 건데, 문제는 이렇게 먹어도 체지방이 안 줄어 ㅠㅠ
체지방 안 줄으려면 근육이라도 생겨야하는데,
분명 힘도 세지고(스트렝스) 숨도 덜 차고(심폐기능) 전반적으로 건강해지긴 했는데
인바디를 해보면 달라진 게 거의 없단 말이지...

그래서 책 따라하려고 웨이프로틴도 구매했음 ㅋㅋㅋ 설탕도 구매했고...
프로틴 섭취에 대한 건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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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2016

케틀벨 스윙 1년 경험기

케틀벨을 처음 시작했을 땐 단순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였다.
이미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해오고 있었고, 좀 지겨워서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
트레이닝 일지를 보니 작년 6월29일에 처음 케틀벨을 잡았는데, 지금도 기억이 난다.
8kg으로 10회 15셋(15분) 워크아웃이었다.
이미 5셋부터 힘들었고 7셋부터 하체에 힘이 없었으며 10셋부터는 그냥 어거지로 했다.
12셋에서는 자세고 뭐고 횟수라도 채우자는 심정으로 엉망으로 했다.

바로 그 이틀 전 일지는

워밍업을 제외한 본운동 일지

고중량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운동 후에 지칠만 하게 해왔기 때문에, 거기다 하체운동 위주로 해왔기 때문에

고작 10개씩 15셋? 20초 스윙하고 40초씩 쉰다고? 너무 쉬운데?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1분만에 반성했다.

지금이야, 짧은 시간 순간적으로 강하게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지속적인 고반복을 하는 케틀벨 스윙은 많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기초체력은 좀 올라왔겠지, 했던 자만심이 15분만에 뿌리부터 뽑혀져나갔다.



오늘에 와서 케틀벨 스윙을 시작한 건 매우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단 심폐력이 좋아졌다.
블레이즈 구입 후 상시적으로 심박수를 체크해보니, 안정심박수가 54~55 정도로 나온다.
검색해보니 매우뛰어남~선수급에 속한다.
솔직히 선수급은 택도 없고, 대충 평균보다는 좀 더 뛰어난 정도?

작년에만 하더라도 웨이트 후 러닝머신을 잠깐 해보면, 1분 이상 뛰지를 못했다.
5.5km/h 로 빠르게 걷다가 8~9kg/h로 좀 달려보면 30초만 지나도 힘들고 1분 되면 숨차서 미칠 것 같았다.
그랬던 것이 지난주에 최대심박수 측정용으로 간만에 러닝머신 달리기를 해봤는데
10km/h로 달려도 죽을 것 같지는 않았다.
더 빨리 달리고 싶었지만, 걷다가 발목이 가끔 꺾이는 습관이 있는 지라,
갑자기 발목이 꺾여 러닝머신에서 낙상해서 뒤쪽으로 처참하게 나뒹구는 상상이 계속 되어;; 달리다 말았다.
어쨌거나 내 심폐력은 태어난 이래 현재가 최고고, 이것은 전적으로 케틀벨 스윙 덕분이다.

요즘은 8kg으로 30분을 하거나, 12kg으로 20분을 한다.
무거운 케틀벨은 기립근에 피로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컨디션이 아주 좋거나 주말에만 한다.
8kg 30분은 솔직히 좀 지겨운데... 그냥 칼로리 소모용으로 한다.
블레이즈 상으로 30분 케틀벨은 180~190kcal로 나온다.



그러고보니 Met value에 대한 정리도 한 번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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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2016

fitbit Blaze : 블레이즈에서 카톡과 SNS 알림을 받아보자 - bitTicker 사용하기

주의 1. 안드로이드폰만 됩니다.
주의 2. 알타나 서지에서도 됩니다.
              차지 이상 버전 사용하시는 분들은 fitbit앱 구버전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http://bitticker.newimage.io/
사진을 누르면 바로 이동

제 블레이즈에 전화 알림의 경우 매우 잘 들어오는데, 문자 알림이 들어오질 않았어요.
휴대폰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메시지 앱이 아닌 써드파티앱을 사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검색하다 발견한 bitTicker!
한 동안은 유료어플이었다는데 현재는 무료로 풀려있습니다.
따로 기부를 받는다길래 눌러봤는데 페이팔.
몇 년 전에 가입은 해놨는데 쓰고있질 않아서 일단 패스.



1. 폰에서 바로 링크 가서 apk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컴퓨터에서 다운 받으면 다시 폰으로 옮겨서 설치합니다.

 
 
2. 설치 후 fitbit 앱을 열어 메뉴에서 <기기>로 들어가 설정할 트래커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별표 다섯 개!!!!!
 
<전화 알림>에는 절대로 bitTicker를 선택하지 마세요.
 
제가 그걸 몰라서 앱을 몇 번을 다시 깔고 온갖 설정을 다 건드렸는 지 모릅니다. ㅠㅠ
전화 알림은 기존 사용하시는 전화앱을 선택해도 잘 들어옵니다.
꼭 <텍스트 알림>에만 bitTicker를 선택하세요.
 
 
3. 이제 bitTicker 앱을 들어갑니다.
Test 버튼을 눌러보면 테스트용 알림이 들어옵니다.
이게 안 들어오면 진짜 알림도 안 들어옵니다.
 
test 알림이 들어오면 이렇게 뜬다
 
 
4. 오른쪽 상단에 <+>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알림받고 싶은 어플을 검색하거나 스크롤 해서 체크해줍니다.
 
이 포스트는 저 "Fitbit App SAetup"을 풀어쓴 것
 
 
5. 이렇게 전부 체크가 끝난 후 다시 오른쪽 상단에 박스 안 버튼을 누르면 선택된 어플만 보여줍니다.
 
 
 
 
 
 
어플마다 설정 아이콘을 누르면 세부설정이 가능한데, 그것은 생략.
 
사실 세부설정에 대해 공유하려고 쓰기시작한 건데...
혼자 떠들려고 만든 블로그인건 사실이지만 맨날 혼자 떠드니 자세하게 말할 의욕이 없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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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2016

아마존에 사기당했습니다! : 아디다스 7인치 핏 레깅스와 언더아머 헤드밴드 리뷰

안그래도 요즘 케틀벨스윙 할 때 7부 레깅스를 입어도 더워서
짧은 바지를 사볼까 고민중이었어요.

물론, 예전에 무려 3색깔 깔맞춤으로 사놓은 재킷+3인치 핏 레깅스 세트가 있긴 하지만
다홍색 7부 레깅스만 입어도, 같은 시간대에 운동 나가는 할머니께서 "새빨간 게 어디서 왔다갔다 하길래 누군가 봤더니 아가씨였구만." 하는 동네라...

우리나라에서 짐에 입고 나가기엔 아무리 남들 생각에 관심 없는 나지만 꽤나 시선들이 거슬릴 것 같아,
야외달리기 할 때나 입어야겠다 싶어서 옷장 속에 고이 잠들어 있는데
야외달리기를 안 나감;;;;

이 디자인으로 회색, 핑크색, 산호색 3종 세트!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좀 더 긴 디자인 없을까 하다 초특가 세일상품 발견!
아디다스 제품이 5달러라니, 이건 당장 사야돼.

해서 샀는데... 사기를 당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설명에 blue라고 써있지 않고 aqua라고 써있었어요.
아쿠아! 물이잖아! 물론 아쿠아에 청록색도 포함되는 거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 영롱한 푸른 바지가 세제 잘 못 넣고 세탁기 돌려서 물들은 거 마냥 후줄근한 청록색으로 변신해서 오니 매우 빡침 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입을 거임. 가격이 모든 걸 커버한다!


단발머리다 보니 아무리 단단히 묶어도 운동하면서 조금만 머리가 흔들리면 잔머리가 쏟아지는 게 너무 귀찮아서 구입.


6개 들이 $9.99

착용감 매우 편함! 논슬립 제품이라 미끄러지지 않는다던데 이유가 있네요.


안쪽에 실리콘이 발라져 있어서 머리를 그렇게 꽉 조이지 않으면서도 흘러내리지 않아요.
다만 '딸이 하루 착용했다가 올이 다 풀렸다고 화난 엄마의 후기'가 있기 때문에, 내구성은 좀 더 써봐야 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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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bit Blaze : 교체용 밴드, 충전 케이블 리뷰

직구도 홈쇼핑과 비슷해서 한 번 하면 중독성이 대단하다.
그 중독을 끊고 올해는 직구를 안 하다, 블레이즈 구입을 계기로 봇물 터지듯 계속 주문중;;;

1차로 방금 받은 게 바로 블레이즈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와 차지 케이블.


로즈골드 밴드가 예쁘긴 하던데, 금속 알러지가 있어서..
이미테이션 악세서리 잘못 착용하면 덧나고 피고름이 나는 불상사가 있기 때문에
일단 가격이 제일 싼 실버제품부터 구입해봤다.

케이스를 여니, 친절하게도 플라스틱 재질의 두꺼운 프로텍터 하나가 보너스로 들어있었다.
올레~

 
착용하려니 밴드와 블레이즈 본체를 연결해 줄 핀이 없다!
대략 난감해서 혹시나 싶어 케이스 안쪽을 들춰보니 역시나 친절하게도 핀이 3개나 동봉!
 

 
소형 드라이버는 쓸 일 없이 쉽게 조립 끝.
저런 작은 드라이버가 간간히 쓸 일이 많은데 역시 공짜로 득템한 기분.
 
다음은 충전 케이블.

 

일부터 두개 들이 패키지를 주문했다.
지난주에 충전을 깜빡 잊어서 하루종일 안절부절했던 기억이 있어서, 집이랑 사무실에서 하나씩 놓고 쓸 예정이다.
(나중에 최종적으로 포스팅 하겠지만, 현재 fitbit 제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참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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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사용 후기)

정품케이블은 아니지만 충전 잘 됩니다.
밴드도 6시간 착용 현재 가렵거나 부어오르는 현상 없이 괜찮네요.
자석도 매우 짱짱해서 손끝으로 잡아당겨도 잘 안 풀릴 정도.

오늘은 웨이트 하는 날이니 별 상관 없는데, 내일 케틀벨스윙할 때가 관건일 듯.
흘러내리거나 땀에 미끌거리거나 할 경우, 운동할 때마다 밴드교체를 해야한다는 건데...
엄청 귀찮아지겠네.

그런데 분명히스몰사이즈로 샀는데 왜 이렇게 크지??? 제일 끝까지 잡아당겨서 겨우 딱 맞음.
줄을 좀 잘라서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한바퀴를 그대로 다 감으니 무겁기도 하고 출렁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저가형중에 small/large 공용인 사이즈가 있던데, 그거 샀으면 난리날 뻔 했음. ㄷㄷㄷ
참고로, 저는 정품밴드는 앞에서 4번째 구멍에 넣고 사용하는 중입니다.
직구하실 분들 (특히 손목이 가는 분들) 유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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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2016

fitbit Blaze : 핏빗 블레이즈 리뷰

앱과 웹의 대시보드에 대한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고 blaze 본체에 대한 리뷰.


fitbit.com에서 가져온 라인업 비교


1. 생김새

베젤이 너무 두꺼운 걸 제외하면 나쁘지않다.
더군다나 밴드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할 옵션이 많다.
알리나 아마존에서 이미테이션을 선택할 경우 오리지널보다 훨씬 선택의 폭이 넒다.
정품은... 비싸다.
우측의 버튼 두 개는 음악제어 시 볼륨제어하는 외에 쓸 일이 없다.
무슨 내가 모르는 기능이 있나...?


2. 메뉴

기본화면 : 4가지 시계모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디자인이 전부 어설프고 기능도 어설프다.
매우 마이너스 요소.

음악제어기능은 쓸만하다. 난 음악은 알송으로 듣는데, 알송연결은 잘 안되는 듯.
그런데 생각도 못한 팟빵 연결이 매우 잘 된다 ㅎㅎ 신기해.
알림기능 very good.
bitTicker를 쓰면 전화, 문자 외에 카톡,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와 트위터 같은 sns도 잘 들어온다.
bitTicker 설정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따로.

오늘 : 걸음수, 심박수 등 주요 요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블레이즈의 핵심.

















운동 : 블레이즈의 주요 기능인 멀티스포츠기능으로, 최대 7개를 앱이나 웹에서 등록할 수 있다.
멀티스포츠에 대해선 따로 한 편 써야할 정도로 내용이 많음.

fitstar : Blaze2가 나온다면 제일 개선해야할 앱.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에 fitstar라는 앱이 있는데, 무료로 이용가능한 운동 동영상이 약 20개 정도 된다.
블레이즈 직구하고 배송 기다리면서 fitstar 앱도 좀 만져보면서 기대를 키웠는데 헛된 망상이었음...
그 많은 동영상중에 달랑 3개 들어있다.
워밍업(8분)과, 7분 운동, 10분 복근운동. 끝.
이것도 대시보드와 연결이 될 것 같아서 아직 미실행 중.

타이머 : 퇴근길에 버스에서 졸거나 할 때, 라면 끓일 때 쓸 만하다.

알람 : 블레이즈에서 바로 시간입력이 불가능한 게 흠. 사실 블레이즈에선 타이머를 제외한 어떤 입력도 불가능하다. 알람을 끄는 것만 가능.

설정 : 블루투스 연결이나, 밝기조절같은 몇몇 설정이 되는데, 별로 의미 없음.
종료버튼이 이 안에 숨어있다.


3. 장점

"빠른 보기" 기능 : 손목을 촥! 올리면 디스플레이가 딱! 켜진다. 운동할 때 심박수를 자주 보는데 매우 편하다.

활동량이 늘었다 : 사무실이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간 후 엘리베이터만 타다가 다시 계단 이용중. 하루 만보를 웬만하면 채우려는 마음이 저절로 든다.

방대한 음식 데이터 : 외국산 앱이라 음식 입력이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찾는 건 다 있다. 어제 인스턴트 우동을 먹고 검색을 해봤는데 있어서 깜놀.
비교삼아 작년에 잠깐 썼던 유명 다이어트앱에서 검색해보니 나오지 않음.

수면체크 : 하루 7시간은 잔다고 생각했는데 뒤척이는 시간을 빼니 6시간 약간 넘는 수면량. 그 덕분에 30분 일찍 자기 운동 중.

운동 집중도 : 운동할 때 휴대폰을 자주 보진 않지만 트위터 등 알림이 오면 잠깐씩 보게 되는데, 멀티스포츠 기능을 켜놓고 운동한 이후부터는 심박수 유지에 신경을 쓰느라 딴 짓 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졌다.
더불어 운동시간도 컴팩트해져서 본운동 1시간 이내가 잘 지켜지고 있다.

호기심 충족 : 제일 중요한 거. 내가 대체 하루 얼마를 움직이고 얼마를 운동하고 운동시간동안 얼마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지 늘 궁금했는데 어느 정도 해결이 돼서 매우 만족.


4. 단점

일단 Fitstar가 최고 단점

시야각 : 디자인적인 가장 큰 단점은 화면이 시야에 똑바로 보이지 않고 아래쪽이 들려 보인다는 것.
서지surge와 같은 생김새였어야 정확히 보일텐데, 그게 제일 아쉬움.
좀 조여서 찼더니 실리콘에 땀이 차서 땀띠가 나서 하루 고생했고, 좀 헐겁게 차면 화면 하단이 위로 들려서 야외에선 햇빛에 디스플레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활동 알림 : 현재는 알타alta에만 있는 기능.
매 시간당 250걸음을 추천하는데, 그에 모자르면 알림을 준다.
fitbit 영어 커뮤니티를 검색해보니, 이미 3월부터 블레이즈에도 펌웨어 업데이트 해준다고 해놓고 여태 안해주고 있다. 대략난감.

GPS : GPS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휴대폰과 연동해야만 쓸 수 있다.
야외활동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한테는 단점이 아니지만, 마라톤 연습하시는 분들은 폰을 스파이벨트나 암밴드로 몸에 지녀야 하는 게 불편할 수 있다.


---------- 여기부터는 단점이긴 한데 사소한 부분이라 크게 지장이 없는 단점 ----------

앱과 웹의 미묘한 차이 : 딱히 단점이랄 건 아닌데, 차이가 나는 것도 이상하다.
안정시심박수의 경우, 블레이즈와 앱에선 54를 표시하는데, 웹 대시보드에선 55로 나온다.
일괄적으로 매일 1 정도씩 차이가 난다.
식사량도 마찬가지. 앱에서는 기준점(나의 경우 하루 -500칼로리로 설정)에서 몇 십 칼로리 정도는 범위 안으로 넣어주는데 반해 웹에서는 칼같이 따진다.
예를 들어 1180 칼로리를 먹고 1700칼로리 소모했다면, 앱에서는 "적당"으로 표기가 되는데, 웹에서는 "부족"이라고 나온다.

심박수 : 좀 더 관찰해봐야하는데, 아무래도 버스에서 조는 시간 동안의 심박수를 안정심박수로 인식하는 것 같다.
착용 첫날 62 이래로 58~59를 계속 유지하다가, 이번주 들어 53~54로 갑자기 떨어졌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떨어져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버스에서 졸다가 시계를 보고는 심박수가 54로 나온 걸 보고 추측하건데, 버스에서 조는 시간을 수면으로 인식하지 않는 반면 그 동안 심박수는 수면시간만큼 떨어지고, 그걸 안정심박수로 착각하는 것 같다.

걸음수 : 자고 일어나면 걸음수가 20~30걸음 정도 측정돼있다;;;
야외 걷기는 괜찮은데, 실내에서 좁은 지역을 뱅뱅 돌면 100걸음을 약 70걸음 정도로 인식한다. 근데 드라이어 쓰는 동안에 팔 움직임도 걸음수로 체크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쎔쎔. 크게 단점은 아님.


5. 총평

5점 만점에 4.5점.
아쉽지만 fitstar는 없는 셈 치고 차후에 활동 알림만 업데이트 된다면 매우 만족.

핏빗의 정책은 이상하다.
보통 다른 회사들은 최상위버전의 제품을 내놓고 거기서 조금씩 기능을 빼서 가격을 다운시키는 방식으로 라인업을 내놓는데, fitbit은 뒤죽박죽이다.

디자인도 예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좋은 알타에는 심박수측정과 멀티스포츠 기능이 없다.
그래서 알타는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려는 사람에겐 쓰임새가 적고, 일상생활에서 좀 더 활동적으로 지내고 싶은 사람들한테 권할 만 하다.

서지는 얼핏 보면 모든 기능이 다 있는 것 같지만, 결정적으로 디스플레이가 흑백;;;
밴드 교체도 되지 않아 정장 등에 착용하기엔 약간 센스가 없어 보인다.

블레이즈는 위에 썼다시피 gps가 없는데다 서드파티앱의 부재로 애플워치에 비해 일상생활에 모자른 감이 없지 않지만 "fitness' 하나만 놓고 봤을 땐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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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2016

fitbit Blaze

블레이즈의 자세한 사용기를 몇 편 써봐야겠다.
정보 없이 사기엔 너무 고가에다 범용성이 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fitness"라는 확실한 목표 없이 구입하면 대략난감.

간단한 언박싱

착용 첫날 모습. 05.12.2016

2주째 사용중인 현재로썬 꽤 만족스러운데, 완벽한 부분도 있고 터무니 없는 부분도 있다.
하나씩 파헤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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