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2021

Logicool Combo Touch 아이패드 프로 12.9 로지텍 콤보 터치

일본어 공부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홈에서 일본어 자판의 매직키보드를 사려고 했으나 필기를 할 때마다 키보드를 제거해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바로 마음을 접었다.

그 와중에 키보드 착탈이 되는 로지텍 키보드를 발견해서, 혹시나 일마존에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검색했더니 일본어 자판 키보드가 있었다!





일본어 자판은 생긴 디자인도 미국판이랑 다른데, 미국 애플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일본판과 영국판이 같은 디자인이다. 역시 평소에도 일본만화에 영국, 영국, 영국식 영어를 그렇게나 강조하더니 많이 친하구나...

집에서 쓰는 키보드도 한글자판이 없는 직구한 커세어 제품이라 한글 자판은 굳이 필요가 없으므로 일마존에서 예구를 했다. 직배송비용과 디파짓 포함하여 ¥27,513 약 28만원.



드디어 어제 수령했고, 어젠 바빴던 관계로 오늘 아이패드와 합체를 해봤다.

  • 구형 콤보터치의 키감이 안좋다는 의견을 본 적이 있는데, 개선이 된 건 지, 내 취향인 지 키감 좋다. 엔터키가 한국의 키보드와 달라서 새끼 손가락이 잘 닿지 않아 신경써야한다는 점만 빼면 만족스럽다. 

  • 백라이트도 엄청 예쁘다.

낮에 실내에서 조명을 껐을 때
왼쪽부터 백라이트 끔 - 백라이트 7단계 - 백라이트 최대


낮에 실내에서 조명을 켰을 때
왼쪽부터 백라이트 끔 - 백라이트 7단계 - 백라이트 최대

  • 트랙패드는 현재는 꾹 눌러서 트랙패드가 안으로 들어가야(마우스 클릭하듯이) 실행이 되는데, 가볍게 두 번 터치해도 실행되게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안해봤음. 
  • 제일 끝 가장자리도 꼼꼼하게 눌러본 결과 터치 안되는 부분은 없었다.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느낌도 못받았다. 과거에 HP 게이밍 노트북라인인 파블리온을 써봤는데 그 때 써본 트랙패드랑 비교하면 확연하게 좋다. 물론 10여년 전 노트북이다...
  • 키보드 분리는 자석으로 붙였다 떼었다가 되는데 매우 잘 붙고 흔들었을 때 떨어짐이 없다. 스마트커넥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따로 연결을 해줄 필요도 없고 입력 시 딜레이도 전혀 없다. 블루투스를 많이 쓰다보니 여기저기 간섭때문에 귀찮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서 만족스럽다.
  • 키보드 분리하고 필기하기가 너무 좋다. 이걸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새삼 더더욱 마음에 든다.



장점이 굉장히 많아서 단점을 꼽아보자면

  • 제일 큰 단점은, 현재 일본어키보드엔 음소거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

안눌리는 버튼이 없는 지 확인차 눌러보다 발견해서 급하게 구글링을 하니, 로지텍 공홈 커뮤니티에도 일본어사용자의 동일증상이 보고되어 있었다.

답변은 뭐... 연결부분 잘 닦아서 연결 잘하고, ipados 업데이트 하고, 콤보터치 앱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하라는 복붙 답변이 달렸다. 이에 원작성자가 하라는 거 다 해봤는데도 안된다는 댓글을 달아놨다. 업데이트로 고쳐주겠지...

  • 단점 두 번째는, 무겁다는 것.

근데 이걸 손에 들고 뭔가를 하진 않아서 같아서 그렇게 단점같지는 않다. 노트북 손에 들고 작업할 일은 많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 세번째로 아이패드 탈부착이 쉽지 않다는 것.

콤보터치만 계속 쓴다면 단점이 아니겠지만, 가볍게 쓸 폴리오케이스를 따로 구매했기 때문에 이건 나에게는 상당한 단점이다. 아이패드를 장착하거나 탈착할 때, 가장자리를 보호해주는 플라스틱이 꽤나 단단해서 잘 들어가지도 않고 잘 빠지지도 않는다. 잘못 힘주다가는 아이패드 휠 것 같은 불안이 살짝 있다.


 

음소거 버튼만 고쳐준다면, 탈부착이 힘든 점을 빼면 단점이 거의 없다. 매직키보드는 탈부착도 쉽고 거치하기 너무 좋고 키와 트랙패드가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 예쁘니 정품 키보드에 매력을 느끼는 분은 매직키보드를 선택하면 되겠고, 나처럼 필기, 공부 위주로 사용을 할 예정이라면 콤보 터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왜냐면 카툭튀때문에 생패드 상태에서 필기가 쉽지 않기 때문.

6월 말에 정발 예정이라고 한다. 출시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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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2021

apple ipad Pro 12.9" WIFI 128GB 아이패드 프로 5세대 구매

사전구매 당일을 알고 있었는데, 그 때는 구몬을 할 생각이었어서 '할인을 많이 하네~'라고 생각만 하고 넘어갔다.

그러다 이제 아이패드를 사려고 마음 먹으니 배송은 배송대로 늦고 할인행사는 다 끝났고... 어쩔 수 없이 쿠팡에서 12.9인치 와이파이형 256GB를 구매했으나, 배송일은 28일. 더 빠른 배송일과 할인 때문에 취소 후 쓱닷컴에서 재구매했다. 23일부터 순차배송이라고 하니 빠르면 24일에 받을 듯? 122만원에 구매했으니 가격도 나름대로 만족중.



아이패드 1세대와 3세대를 아주, 매우, 잘 썼기 때문에 특별히 낯설 것은 없고 얼마나 성능이 좋아졌는 지, 필기는 어떨 지가 궁금하다. 현재는 필수 액세서리를 애플케어플러스, 케이스, 애플펜슬로 결정하고 구매중이다. 그런데 찾다보니 펜슬을 쓰려면 펜촉커버가 있어야하고 필기에는 종이질감 필름이 좋다고 한다. 

  • 하지만 필름은 붙이고 싶지 않아서 대안으로 도레이씨 안경닦이가 그렇게 좋다고 하길래 주문했다.


  • 펜슬은 각인을 하고 싶어서 공홈에서 구매했다. 중국 공장에서 각인 후 DHL로 보내준다고 한다.
  • 화장대 구석에서 발견한 요상한 파스(?)가 있는데, 패브릭재질에 끈적임이 약해보여서 '이거 혹시 마스킹테이프 대용으로 쓸만 한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어 보관중. 펜슬에 착용하여 사용해본 후에 포스팅하겠음. 
  • 펜촉커버는 일단 제일 저렴하고 기본적인 케미꽂이부터 주문했다. 이거 써보고 너무 쌈마이한 느낌이면 그 때 펜촉커버를 구입할 예정. 3mm가 좋다는 사람이 많은데 가끔 4mm도 좋다길래 싸니까 종류별로 구입.

윗줄이 3mm, 아랫줄이 4mm


  • 애플케어플러스는 제품이 오면 펜슬과 함께 신청하면 되고, 케이스는 정품 스마트 폴리오가 너무 비싸고... 과거 스마트커버 1호인 3세대 아이패드용 정품을 사용해봤는데 너무 별로였기 때문에 이번엔 안사는 걸로. 비싼 값을 못해... 그래서 알리에서 저렴한 폴리오 케이스를 하나 주문했다. 흰색이 갖고싶었는데 무슨 조화인 지 흰색은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라이트 그레이로 주문.

좀 더 화이트에 가까웠으면 좋았을텐데 아쉽

  • 로지텍에서 나온 콤보터치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키보드를 산다면 콤보터치로 살 것 같다.
  • 파우치는 아직 결정을 못했다. 콤보터치를 산다면 콤보터치 보호를 위해(!!) 구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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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공부하자 01 - 아이패드가 구몬이 되고 다시 아이패드가 되는 마법

스마트구몬 월 75,000원. 

하루 20~30분의 공부. 

매일 밀리지 않고 꾸준히 하게 해주는 시스템. 

공부하고 제출한 학습지는 다음날 오후까지 전공자선생님이 채점해서 돌려주니 오답처리까지 완벽. 

2년을 꾸준히 할 경우 만화책 정도는 원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구몬의 장점은 위와 같이 많다. 돈에 여유롭고 조금씩이라도 뭔가를 해보려는 직장인이라면 엄청 매력적이다. 나도 그랬고.




하지만 상담받은 결과를 심사숙고한 끝에 학습지는 하지 않는 걸로 결정했다.

먼저 지금은 전공자선생님이지만 언제 선생님이 바뀔 지 모른다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다. 구글링의 결과, 구몬을 하다 그만두는 사람의 절반은 학습지가 밀려서이고, 절반은 선생님이 바뀌고 퀄리티가 떨어져서라고 한다. 

두번째로는 태블릿을 비싸게 받는 것에 빈정상했다. 인터넷 최저가 38만원 짜리 라이트한 태블릿을 강제로 50만원에 사게 한다는 데서 '내가 왜?'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마지막으로는 일어 이후에 영어를 하고 싶은데 영어는 회화위주로 배우고 싶지만 구몬에는 화상학습에 영어가 없다. 태블릿을 사놓고도 윤선생 등 다른 학습지로 옮기게 된다면 철지난 태블릿만 내 손에 남고 활용도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후에 스마트구몬이 화상학습과 연결이 된다던가, 아이패드도 사용가능해지게 된다면 그 때나 다시 고려할 듯 하다. 그런데 둘 다 '돈'과 연결이 돼있어서 아마 안될 듯.




결국 아이패드가 구몬이 되고 다시 구몬이 아이패드가 됐다. 혼자 어디까지 공부할 수 있을 지가 두렵긴하다. 자의로 학원을 다닐 때도 열심히 하지 않은 자습을 시키는 사람 없이 혼자 한다? 과연 가능할까 싶지만 일단 도전! 

제발 꾸준히만 하자 싶어서 일단 연말에 N4 시험을 볼 예정이다. N4~N5 과정은 시험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아주 쉬운 수준이라고 하던데,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공부 안할 거 같다.

아이패드와 그 외 액세서리 구매는 따로 포스팅 하는 걸로.




구글링의 결과 교재를 선택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 후지이 아사리 지음


책이 올컬러여서 너무 맘에 들었다. 고등학생 때도 앞쪽은 컬러다가 뒤쪽은 흑백인 문제집은 거들떠도 안봤다. 올컬러에 폰트가 예뻐야 샀다. 고등학생 문제집 내용이 거기서 거기일테니 예쁜 게 무조건 최고.

e북과 종이책 어느 쪽을 구매할 지 고민중인데, 이 출판사는 사장님이 e북에 매우 진심인 듯하다. 웬만한 책들의 e북이 전부 pdf가 아니라 epub이다. 

텍스트 위주의 책은 epub이 좋지만 수험서 같은 공부하는 책은 일장일단이 있다. 일단 epub은 핸드폰에서도 보기 좋게 만들기 때문에 종이책과 판형이 다르다. 출퇴근길에 간단하게 폰으로 슬라이딩 해가며 보기엔 epub이 무조건 좋지만, 각잡고 앉아서 필기하면서 보기엔 좀 그렇다. 웹툰과 만화책의 차이랄까.

친절한 구글 플레이북에는 e북 샘플이 매우 길게 나오므로 폰이나 기존에 가진 태블릿으로 읽어보면서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id=NGyjDwAAQBAJ&pcampaignid=books_web_aboutlink 샘플을 보고 싶은 분들은 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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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2021

성인학습지를 해보자 04(마지막) - 성인학습지 구몬의 모든 것

마지막으로 대망의 구몬.

이쯤되면 (내가 원하는 조건 하에서는) 구몬 말고는 대안이 없는 수준이다..

안그래도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성인 학습지의 경우 구몬 얘기가 80%는 되던데 다 이유가 있다. 커리큘럼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서가 아니라 대안이 없어서다.

스마트구몬으로 매일 밀리지 않고 숙제를 하고 채점 후 피드백은 다음날 바로 온다.

어차피 일본어는 읽기 위주로 배우고 싶기 때문에 셀프학습에 스마트구몬을 섞으면 가격도 저렴해지니 일석이조다 싶다.

조금 단계가 올라가면 셀프에서 화상학습으로 전환해서 발음교정이라거나 모르는 것 바로 질문을 한다거나 하면 매우 알찬 수업이 될 것 같다.

각종 블로그와 카페(스마트구몬의 후기는 맘카페가 넘사더라...)를 섭렵하여 질문꺼리들을 적은 후 상담센터에 전화했다.


*** 여담인데, 홈페이지는 구몬이 제일 잘 꾸며져있다. 특히 과목마다 교재 미리보기가 있어서 짱좋음. 내가 공부를 시작한다면 대충 어느 단계부터 수업하겠구나가 가늠이 되고, 영어 같은 경우 구몬에서 하기엔 나랑 안맞는다는 것도 사전에 체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지역사무소로 연결해줘서 잠깐 상담을 받았는데 크게 실망했다.

셀프학습-스마트구몬 또는 화상학습-스마트구몬 연결이 안된다!

당연히 될 거 라고 생각했는데 안 돼서 질문지의 상당내용이 불필요해져버렸다.

스마트구몬의 기기는 삼성 갤럭시S6 Lite 제품이고, 공부방법은 종이로 된 학습지를 태블릿의 S펜이나 구몬의 K-지우개로 터치하면 해당 페이지가 태블릿에 나타나고, 이를 K-펜으로 종이 학습지에 필기를 하거나 S펜으로 태블릿에 직접 필기를 하면 된다. 

그런데 상담선생님의 말로는 이 과정에서 학습자가 학습지를 터치해서 학습지의 내용을 태블릿에 불러오는 행위 자체가 '사전에 미리 방문교사가 학습이 가능하도록 찍어줘야만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진도를 너무 쭉쭉 나가버리면 안되니까 제한한 건가? 근데 만약 그렇다면 하루 제출량을 몇 장 이하라고 시스템적으로 제한하면 간단할텐데. 왜 이런 방식인 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구몬은 무조건 방문교사의 방문학습으로만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다면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스마트구몬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방문선생님이 전공자일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나는 '예전에 일본어를 어느 정도 했었고, 좀 쉬운데 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빠르게 진도를 나가고 싶고, 태블릿 2년 약정 기간 동안 길게 공부할 생각이라 언젠가는 방문교사가 내 진도를 못 따라올 수준이 오지 않겠냐'고 물었고 상담선생님은 내 말이 맞다면서, 지역에 전공자가 있는 지 알아보고 전화를 주신다고 해서 다시 전화를 기다렸다. 



약 1시간 후 전화가 왔고 이 분은 참 마음에 들었던 게 내 질문에 막힘 없이 다 대답을 해주셨다. 꽤 오래 일하신 관리자로 보였다.

어떤 지역사무소의 경우 몇날며칠 연락이 없다는 포스팅도 몇 봤던 터라, 앞으로 상담이나 변경사항이 있어도 빠르게 피드백이 될 거라 생각해서 만족했다.


다음은 핵심 상담 내용

  • 스마트구몬은 무조건 방문학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화상학습은 선생님들이 전공자이며 담당선생님이 정해지지만 채점 및 관리는 스스로 해야한다. 수업진도는 느린 편이다.
  • 영어가 화상학습으로 나올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기기(갤럭시탭과 펜, 지우개) 관련

  • 갤럭시탭 구매 없이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 불가능.
  • 대교에서 나온 갤럭시탭을 중고로 구매할 경우 사용은 가능하지만 원 계약자의 성명, 연락처, 아이디, 패스워드 등을 알아야한다. 원 계약자의 아이디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태블릿의 시리얼넘버와 사용자를 연결되는 방식이라서 그렇다는데 말이 안됨. 주민번호도 변경이 가능한 시대에 그까짓 시리얼넘버 연결 해제를 못한다고?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해주는 거겠지.)
  • 태블릿에 펜이 있으므로 펜과 지우개는 꼭 사지 않아도 된다.
  • 대신 태블릿만 일시불로 살 경우 50만원. (참고로 인터넷 최저가는 38만원)
  • 고단계 학습자의 블로그에서 J~L단계가 스마트펜이 사용이 안된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서 질문 : 아직도 안된다. 이건 태블릿도 마찬가지로 안된다. 앞으로 적용되게 해줄 계획은 있다.
  • 디바이스는 구몬앱 외에 개인용도로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다.
  • S7으로 교체 예정은 없다고 한다. 작년에 교체했다고.


비용

  • 일본어 방문학습 비용 월 34,000원
  • 태블릿과 펜&지우개는 2년 약정에 월 25,000원
  • 스마트구몬 서비스 비용 16,000원
  • 디바이스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월 총액 75,000원


수업 진도

  • 각 단계별 200장씩 수업. 단계는 4A부터 L까지.
  • 셀프학습과 화상학습은 월 최대 100장 고정. (화상의 경우 선생님과 상담하여 다음 단계로 빨리 넘어갈 수 있긴 하다) 이 속도의 경우 단계별 두 달 소요, 마지막 L단계까지 총 2년 소요.
  • 방문학습의 경우 선생님 재량으로 최대 주당 60장 가능.


스마트구몬

  • 스마트구몬의 관리 및 수업 주체는 방문선생님. 즉 전공자를 원한다면 원하는 대로 안될 가능성이 높다.
  • 숙제 제출 후 다시 반복해서 문제를 풀어도 되는 지 질문 : 제출은 선생님이 찍어줘야 가능한 거라서, 선생님께 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 스마트구몬은 약정은 아니지만 정지할 경우 3개월 정지 가능하고 3개월 후 무조건 재시작해야한다.
  • 스마트구몬의 경우 지우개를 학습지에 터치하면 태블릿에서 읽어주는 소리가 나는데, 2년 약정이 끝나 스마트구몬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경우 소리도 못듣게 되는 지 질문 : 탭 안에 mp3가 저장되기 때문에 파일이 없어지지 않으면 계속 들을 수 있다.
  • 약정 후에도 태블릿으로 복습할 수 있는 지 질문 : 태블릿에 입력하며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




오랜 시간 상담받은 결과 스마트구몬에 대해서는 거의 물어볼 거 다 물어본 거 같다. 나처럼 용두사미인 성격을 가진 사람에겐 반강제적인 스마트구몬이 딱 좋긴한데, 셀프학습으로 교재를 배달받아서 스마트구몬으로 숙제검사만 받으려던 계획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니 구몬에 대해 시들해져 버린 느낌이다.

자습은 작심삼일이 될 거 같은데 말이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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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yx BOOX Livingstone Review 오닉스 북스 리빙스턴 리뷰

작년 1월 즈음 써놓고 게시를 안한 지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
아마 우리나라에서 해당 제품을 사는 사람은 없지 싶은데, 혹시라도 관심있는 분이 있을까봐 리뷰함.






오닉스 제품중에 러시아 내수용 제품이 많은 지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다.
공홈도 영어와 러시아어 두 개로 운영하는 거 보면 많이 팔리나보다.
러시아에선 6인치가 대세같던데 (주요제품 대부분이 6인치) 신기하게 포크프로는 판매 자체를 안 했는 지, 제품소개에 아예 없다.

암튼 지난달에 나온 신제품이 있어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러시아어로 된 리뷰에서 리빙스턴의 디스플레이가 좋다길래 일단 덥썩 구매.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대략 300달러 소모.

배송은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5일만에 도착!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 지 마 세 요




정성들여 DSLR로 촬영할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그럴 의지가 없어져서 대충 핸드폰으로 찍고 말았다.


패키지 겉면

제품 도착하고 후다닥 겉박스 뜯고 보니, 음? 씰이 떨어져있어...?
바로 반품해도 되지만 제품만 멀쩡하다면 괜찮다 생각돼서 계속 열어봄.

러시아어 유튜브에선 없던 110V용 어댑터가 들어있다.
혹시 이거 추가로 넣으려고 뜯었나? 싶은 생각도 살짝 들긴 한다.

오른쪽 아래에 110V 어댑터

바로 기본 리더부터 열어보니 러시아어로 된 epub이 10개 가량 들어있고, 열어봤더니 폰트가 어마어마하게 깨끗!!
유튜브에서 본 것 처럼 라이트를 콜드라이트, 웜라이트 둘 다 최대로 놓고 봤더니, 하단에 그림자도 전무!
본 중에 이렇게 하단이 깨끗한 제품은 처음봐서 바로 맘에 들었다.



일단 세팅에 가서 기본적인 세팅을 했는데, 언어 중에 한국어가 없어서 살짝 속상했지만 영어가 되니까 괜찮다.
물리키도 잘 작동하고 누르는 촉감도 써본 중에 제일 좋았다.
키 아래나 중간, 윗부분 어딜 눌러도 한 페이지씩 정확하게 넘어갔다.




설정화면과 기본앱 화면은 기존에 쓰고 있던 노바와 똑같이 생겼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을 보기 위해 크레마앱 설치.
리빙스턴은 플레이스토어가 구동되지 않는 기기라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apk파일을 넣고 설치.
설치 후 최적화로 들어갔다.
이제 2.2.1 버전 이후로 노바에서 최적화 화면은 바뀌었는데, 리빙스턴은 아직 구형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바로 몇 달 전까지 쓰던 화면이라 이상없이 바로 늘 하던대로 5페이지마다 리프레쉬, 풀스크린 제거, 애니메이션 약간, 기타 콘트라스트나 볼드는 제거.
두근 거리며 로그인을 하고 책을 한 권 다운로드 받아 열어보았는데

음?
리프레쉬가 안되네?
일단 끄고 전체 재부팅 후 다시 책 열기. 리프레쉬 안됨.
앱을 종료하고 다시 책 열기. 이젠 페이지 넘길 때마다 3~4번씩 풀리프레쉬 하느라 화면이 어마어마하게 깜빡임.

여러번의 재부팅과 앱종료와 급기야 공홈에서 받은 펌웨어 업데이트까지 마친 후의 결론은 이렇다.
재부팅 후 앱을 처음 열면 리프레쉬가 아예 안된다.
앱종료 후 다시 열면 페이지 넘길 때마다 서너 번 리프레쉬를 반복한다.




크레마 뿐만 아니라 예스24앱과 리디앱까지 공통적인 반응이었다.
혹시 영어는 괜찮나 싶어서 킨들앱도 깔아봤는데, 앱이 이상한 건지 페이지가 넘어가는 게 아니라 반쪽씩 걸쳐지면서 슬라이딩 되듯이 넘어가는 거 보고 바로 삭제. 어차피 킨들로 책 안보니까.






마지막 시도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한글로 된 epub 파일을 열어봤다.
오픈 페일드 라면서 안열린다.
구텐베르크 사이트에서 받은 영어 epub을 열었다. 잘 열린다.

최종 결론은 한글로 된 것은 epub이던 앱이던 제대로 실행하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단순히 불량한 기기를 받아서인 지, 아니면 한글을 지원하지 않음에서 오는 문제인 지, 아니면 앱 최적화의 문제인 지는 모르겠다.






공홈에 문의를 해봐도 딱히 해결해 줄 의지가 안보였다. 동영상을 첨부해서 문의를 해봐도 디바이스를 중국으로 보내라는 답변밖에 안왔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디스플레이가 참 깨끗해서 맘에 들었지만, 형광등을 끄고 암전상태에서 최고밝기로 보니, 상단보다 오히려 하단이 살짝 환하다는 것.

어둡던 환하던 프론트라이트가 고르지 않은 건 똑같기 때문에 거슬리기는 마찬가지.
크레마앱이 잘 작동했어도 반품할까 고민됐을 텐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맘편히 반품하자 싶어서 결국 반품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환불이 아니라 교환으로 잘못 신청이 들어가 기기 2대를 반품하느라 생고생을 했다. 아마존 직배송을 하는 업체와 전화통화도 여러 번 하고 라이브챗도 몇 번이나 진행...






내가 받은 물건은 우체국을 통해 EMS 프리미엄으로 직접 보냈기 때문에 반품이 빨랐지만, 교환 용도로 왔던 물건은 수취 거부를 해서 직배송 업체가 다시 아마존으로 보냈다. 근데 그렇게 반품되는 물건은 낱개로 하나씩 미국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쌓아놓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낸다고 해서 라이브챗할 때 걱정을 했더니 상담사가, 그건 니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우리가 알아서 잘 가져간다고 해서 걱정을 덜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별 말이 없고 여전히 직배송도 잘 하고 있어서 아마 별문제 없이 반품이 들어갔으려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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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2021

성인학습지를 해보자 03 - 재능교육과 눈높이

영어와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데 아직 어떤 과목을 어디서 배울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학습지 별로 질문 내역을 만들어 상담 센터에 전화를 해 직접 상담을 받아보았다.



재능교육

재능교육의 일본어도 나름대로 유명하긴 하던데, 스스로펜이라고 해서 학습지에 찍으면 원어민이 지문을 읽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좋다. 단계는 A~F 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다만 화상학습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방문학습 과정 중에 따로 모바일앱으로 받는 듯하다. 학습지를 폰으로 찍어서 앱을 통해 보내면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해주신다는데, 전공자 선생님이라도 15분 내에 채점하고 피드백까지 다 할 수 있을까 싶은 회의감에 상담도 안 받고 끝.


거기다 재능교육은 영어수업에 성인반이 없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일본어 후에 영어를 하던가, 영어 후에 일본어를 하고 싶은데... 스스로펜은 필구일 텐데 알차게 못쓰면 낭비하는 기분이라 아쉽지만 재능교육은 바이바이.




눈높이

대교 눈높이는 홈페이지에 보면 일본어는 단계가 A~H로 중간 정도로 세분화되어 있는데 책 읽어주는 펜이 없는 듯하다. 홈페이지도 눈높이 홈페이지와 마카다미아라는 홈페이지 양쪽으로 있는데, 둘 다 펜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일단 일본어는 제외하고 영어 쪽을 살펴보니, 영어 쪽은 런칭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스텝 영어, 스텝 스피킹이 눈에 들어왔다. 대상에 성인도 가능.

태블릿을 통해 수업하는 게 딱 내 취향.
수업방식이 센터 수업이라는데 뭘까나? 그래서 영어는 눈높이에서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고객센터에 전화해봄.

내 예상과 다르게 화상수업이 아니란다;;; 센터 수업을 받는다는데 그게 뭐냐니까 근처 학원에 방문해서 받는 수업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수업받는 곳에 성인이 가시면 좀... 이렇게 말끝을 흐림.

'스텝 영어 중등'과 '스텝 스피킹'은 분명 성인까지 들을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는데도, 그건 잘 모르겠는지 계속 센터 수업이라서요, 만을 반복하심...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끊었다.

특정 학원에서만 성인반을 운영할 거면 그렇다고 홈페이지에 적어놓던가.

근데, 온라인으로 사용하는 태블릿을 팔면서(상담사가 태블릿은 구매하셔야해요 라고 말함) 막상 수업은 온라인이 아니라 태블릿 들고 오프라인으로 학원에 방문하라는 것은 너무 언밸런스하다. 그럴 거면 걍 교재랑 공책 들고 가면 되지. 태블릿을 강제로 사용하게 할 이유가 하나도 없지 않나.




슬슬 학습지 회사 고르는 것도 지쳐서 마지막으로 구몬을 알아볼 예정.

구글링을 해보면 성인학습지 후기의 대다수가 구몬이니 아마 나도 구몬을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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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2021

성인학습지를 해보자 02 - 내가 원하는 학습지의 요건

학습지로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어느 곳으로 갈지는 아직 확정이 안 된 상태다. 학습지 안 밀리고 스스로 잘 할 분들은 (삼백 명에 한 명쯤 있을까 싶다만...) 셀프 학습을 하거나 아니면 방문학습을 신청해서 선생님께 교재만 받아서 공부한다면 아무 학습지나 독학이 가능하겠지만, 나는 절대로 절대로 그게 안 되는 사람이라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최소한의 선은 이렇다.

1. 학습지가 밀리지 않게 강제로 공부를 하도록 만들어 줘야 하고
2. 대면은 부담스러우니 화상수업이 가능하게.
3. 힘들겠지만 되도록 전공자 선생님으로.


화상학습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가, 보통의 방문학습의 경우 루틴은

1~6일까지 공부를 하고 
7일째 선생님을 만나 공부한 내용을 점검받고 학습지 제출 후 다시 
8~13일까지 공부를 하고 
14일째에 '7일째에 제출한 학습지의 피드백'과 8~13일 치 공부 내용을 점검받는다.


즉 피드백 한 번 받으려면 2주가 걸리는 것. 그 정도 시간이면 벼락치기로 외운 단어는 이미 휘발해버리고 없을 시간. 
늙어서 그러는 거 아냐 .. 고등학생 때도 시험 끝나고 2주면 다 까먹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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