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구몬 월 75,000원.
하루 20~30분의 공부.
매일 밀리지 않고 꾸준히 하게 해주는 시스템.
공부하고 제출한 학습지는 다음날 오후까지 전공자선생님이 채점해서 돌려주니 오답처리까지 완벽.
2년을 꾸준히 할 경우 만화책 정도는 원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구몬의 장점은 위와 같이 많다. 돈에 여유롭고 조금씩이라도 뭔가를 해보려는 직장인이라면 엄청 매력적이다. 나도 그랬고.
하지만 상담받은 결과를 심사숙고한 끝에 학습지는 하지 않는 걸로 결정했다.
먼저 지금은 전공자선생님이지만 언제 선생님이 바뀔 지 모른다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다. 구글링의 결과, 구몬을 하다 그만두는 사람의 절반은 학습지가 밀려서이고, 절반은 선생님이 바뀌고 퀄리티가 떨어져서라고 한다.
두번째로는 태블릿을 비싸게 받는 것에 빈정상했다. 인터넷 최저가 38만원 짜리 라이트한 태블릿을 강제로 50만원에 사게 한다는 데서 '내가 왜?'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마지막으로는 일어 이후에 영어를 하고 싶은데 영어는 회화위주로 배우고 싶지만 구몬에는 화상학습에 영어가 없다. 태블릿을 사놓고도 윤선생 등 다른 학습지로 옮기게 된다면 철지난 태블릿만 내 손에 남고 활용도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후에 스마트구몬이 화상학습과 연결이 된다던가, 아이패드도 사용가능해지게 된다면 그 때나 다시 고려할 듯 하다. 그런데 둘 다 '돈'과 연결이 돼있어서 아마 안될 듯.
결국 아이패드가 구몬이 되고 다시 구몬이 아이패드가 됐다. 혼자 어디까지 공부할 수 있을 지가 두렵긴하다. 자의로 학원을 다닐 때도 열심히 하지 않은 자습을 시키는 사람 없이 혼자 한다? 과연 가능할까 싶지만 일단 도전!
제발 꾸준히만 하자 싶어서 일단 연말에 N4 시험을 볼 예정이다. N4~N5 과정은 시험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아주 쉬운 수준이라고 하던데,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공부 안할 거 같다.
아이패드와 그 외 액세서리 구매는 따로 포스팅 하는 걸로.
구글링의 결과 교재를 선택했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 후지이 아사리 지음 |
책이 올컬러여서 너무 맘에 들었다. 고등학생 때도 앞쪽은 컬러다가 뒤쪽은 흑백인 문제집은 거들떠도 안봤다. 올컬러에 폰트가 예뻐야 샀다. 고등학생 문제집 내용이 거기서 거기일테니 예쁜 게 무조건 최고.
e북과 종이책 어느 쪽을 구매할 지 고민중인데, 이 출판사는 사장님이 e북에 매우 진심인 듯하다. 웬만한 책들의 e북이 전부 pdf가 아니라 epub이다.
텍스트 위주의 책은 epub이 좋지만 수험서 같은 공부하는 책은 일장일단이 있다. 일단 epub은 핸드폰에서도 보기 좋게 만들기 때문에 종이책과 판형이 다르다. 출퇴근길에 간단하게 폰으로 슬라이딩 해가며 보기엔 epub이 무조건 좋지만, 각잡고 앉아서 필기하면서 보기엔 좀 그렇다. 웹툰과 만화책의 차이랄까.
친절한 구글 플레이북에는 e북 샘플이 매우 길게 나오므로 폰이나 기존에 가진 태블릿으로 읽어보면서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id=NGyjDwAAQBAJ&pcampaignid=books_web_aboutlink 샘플을 보고 싶은 분들은 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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