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2021

Logicool Combo Touch 아이패드 프로 12.9 로지텍 콤보 터치

일본어 공부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홈에서 일본어 자판의 매직키보드를 사려고 했으나 필기를 할 때마다 키보드를 제거해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바로 마음을 접었다.

그 와중에 키보드 착탈이 되는 로지텍 키보드를 발견해서, 혹시나 일마존에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검색했더니 일본어 자판 키보드가 있었다!





일본어 자판은 생긴 디자인도 미국판이랑 다른데, 미국 애플 홈페이지를 뒤져보니 일본판과 영국판이 같은 디자인이다. 역시 평소에도 일본만화에 영국, 영국, 영국식 영어를 그렇게나 강조하더니 많이 친하구나...

집에서 쓰는 키보드도 한글자판이 없는 직구한 커세어 제품이라 한글 자판은 굳이 필요가 없으므로 일마존에서 예구를 했다. 직배송비용과 디파짓 포함하여 ¥27,513 약 28만원.



드디어 어제 수령했고, 어젠 바빴던 관계로 오늘 아이패드와 합체를 해봤다.

  • 구형 콤보터치의 키감이 안좋다는 의견을 본 적이 있는데, 개선이 된 건 지, 내 취향인 지 키감 좋다. 엔터키가 한국의 키보드와 달라서 새끼 손가락이 잘 닿지 않아 신경써야한다는 점만 빼면 만족스럽다. 

  • 백라이트도 엄청 예쁘다.

낮에 실내에서 조명을 껐을 때
왼쪽부터 백라이트 끔 - 백라이트 7단계 - 백라이트 최대


낮에 실내에서 조명을 켰을 때
왼쪽부터 백라이트 끔 - 백라이트 7단계 - 백라이트 최대

  • 트랙패드는 현재는 꾹 눌러서 트랙패드가 안으로 들어가야(마우스 클릭하듯이) 실행이 되는데, 가볍게 두 번 터치해도 실행되게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안해봤음. 
  • 제일 끝 가장자리도 꼼꼼하게 눌러본 결과 터치 안되는 부분은 없었다.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느낌도 못받았다. 과거에 HP 게이밍 노트북라인인 파블리온을 써봤는데 그 때 써본 트랙패드랑 비교하면 확연하게 좋다. 물론 10여년 전 노트북이다...
  • 키보드 분리는 자석으로 붙였다 떼었다가 되는데 매우 잘 붙고 흔들었을 때 떨어짐이 없다. 스마트커넥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따로 연결을 해줄 필요도 없고 입력 시 딜레이도 전혀 없다. 블루투스를 많이 쓰다보니 여기저기 간섭때문에 귀찮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서 만족스럽다.
  • 키보드 분리하고 필기하기가 너무 좋다. 이걸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새삼 더더욱 마음에 든다.



장점이 굉장히 많아서 단점을 꼽아보자면

  • 제일 큰 단점은, 현재 일본어키보드엔 음소거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

안눌리는 버튼이 없는 지 확인차 눌러보다 발견해서 급하게 구글링을 하니, 로지텍 공홈 커뮤니티에도 일본어사용자의 동일증상이 보고되어 있었다.

답변은 뭐... 연결부분 잘 닦아서 연결 잘하고, ipados 업데이트 하고, 콤보터치 앱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하라는 복붙 답변이 달렸다. 이에 원작성자가 하라는 거 다 해봤는데도 안된다는 댓글을 달아놨다. 업데이트로 고쳐주겠지...

  • 단점 두 번째는, 무겁다는 것.

근데 이걸 손에 들고 뭔가를 하진 않아서 같아서 그렇게 단점같지는 않다. 노트북 손에 들고 작업할 일은 많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 세번째로 아이패드 탈부착이 쉽지 않다는 것.

콤보터치만 계속 쓴다면 단점이 아니겠지만, 가볍게 쓸 폴리오케이스를 따로 구매했기 때문에 이건 나에게는 상당한 단점이다. 아이패드를 장착하거나 탈착할 때, 가장자리를 보호해주는 플라스틱이 꽤나 단단해서 잘 들어가지도 않고 잘 빠지지도 않는다. 잘못 힘주다가는 아이패드 휠 것 같은 불안이 살짝 있다.


 

음소거 버튼만 고쳐준다면, 탈부착이 힘든 점을 빼면 단점이 거의 없다. 매직키보드는 탈부착도 쉽고 거치하기 너무 좋고 키와 트랙패드가 굉장히 좋고 무엇보다 예쁘니 정품 키보드에 매력을 느끼는 분은 매직키보드를 선택하면 되겠고, 나처럼 필기, 공부 위주로 사용을 할 예정이라면 콤보 터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왜냐면 카툭튀때문에 생패드 상태에서 필기가 쉽지 않기 때문.

6월 말에 정발 예정이라고 한다. 출시 가격은 미정.


Share: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