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키의 자료를 찾으려 영어로 구글링을 해봐도 안키 사이트의 자료 이상은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네이버 검색을 해봐도 역시나 찾기 어렵다. 영어만으로 된 자료나, 영어와 중국어로 된 자료는 정말 많은데 영어와 한국어로 된 자료는 내가 아는 한 없다. (일본어나 한자는 한국어로 된 자료 다수 있음)
안그래도 잘 만들고 있었으면서 새삼 공개된 덱을 다시 찾아해맨 이유는, 안키에서 복습을 하면서 한 번 씩 소리내어 다시 읽어보는데, 성우의 억양과 발음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어서였다.
이럴 때 바로 들을 수 있으면 좋은데 다시 북쉘프를 열고 e북을 열고 유닛을 찾고 다시 문장을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각보다 컸다. 북쉘프가 문장을 보면서 바로 들을 수 있고 속도 변환도 되니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인터넷 로딩 1, 2초도 못견디는 현대인으로써는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러다보니 다시 듣고 싶었다가도 귀찮아서 에이, 다음에 하지 뭐 하고 넘어가는 일이 빈번해졌다.
그래서, 만들었다, mp3를, 문장 별로.
mp3를 따고 그걸 문장 별로 자르고 정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정작 공부시간보다, 엑셀에 정리해서 안키에 입력하는 시간보다, 훨씬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렇게 만들어서 안키에 넣어보니 물론 좋긴 했다.
하지만 하루에 유닛 2개를 공부한다고 하면, 그걸 복사해서 엑셀에 넣고 구글번역한 내용도 엑셀에 넣어 정리하는데 대략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면, 그 뒤의 mp3 작업은 1시간 이상 걸린다.
유닛 2개 공부시간이 1시간 정도인데, 자료 정리가 1시간 반이 걸리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
이렇게 만든 자료를 평생 쓸 수도 있지만, 앞으로 인터미디엇까지 한다고 하면... 이 작업을 계속 해야할 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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