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키를 매우,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자료정리에 신경을 쓰다보니, 정작 공부를 등한시하고 있다;;; 엊그제 백신 2차까지 맞은 관계로 공부를 소홀히 하다 오늘 다시 공부를 해야지! 마음 먹지만 어느새 안키 정리를 하고 있는 나...
BGiU의 예문들이 너무나 좋다고 한다.
한국인인 나는 "너 아침에 밥 먹었어?" 와 "너 아침에 밥 먹지 않았어?"의 뉘앙스의 차이를 안다. 하지만 내 영어 수준은 그다지 높지가 않아 한국인이 콩글리쉬로 만든 문장과 현지인이 사용하는 문장을 봐도 구별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베이직 그래머 인 유스의 비교적 짧은 예문들을 암기하는 게 좋다고 판단해서 안키에 넣어보기로 했다.
공유된 덱중에 있으면 좋았으련만 없으니 할 수 없이 만들어야지.
천만다행으로 캠브릿지 북쉘프는 크롬이나 엣지에서 열린다. 거기다 텍스트 복사 붙이기가 가능하다!! 국내 서점들이 e북에 온갖 drm을 걸어서 자신들의 앱이 아니고선 열지도 못하게 하는 것과 천지차이다. 캠브릿지 사랑해요.
물론 수고가 없진 않다. 유닛 별로 문장을 긁어다 엑셀에 붙여도 정렬은 따로 해줘야한다. 전체가 한 문장으로 길게 늘어져 있어서 문장별로 엔터를 쳐줘야하는 약간의 불편은 있다.
그렇게 정렬을 한 후 구글번역으로 초벌번역을 해 엑셀에 붙이고, 이걸 좀 더 부드러운 문장으로 만든다.
엑셀에서 안키용으로 작업 |
그래머 인 유스 강의로 유명한 박상효강사님의 유튜브를 보면, 예문들을 자신이 평소에 하는 말투로 번역해놓고 이걸 영작을 하는 훈련을 하는 게 좋다고 하던데, 나도 최종적으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비 와?" 라고 현재형을 쓸 때 그들은 "Is it raining?"라며 현재진행형을 쓰다보니, 이걸 영작하는 초보 입장에선 좀 더 분명하게 한국어로 쓸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나중에 예문의 한국어를 내 평소 어투로 재작업하는 불편이 있더라도 일단은 "비가 오고 있습니까?"라고 예문을 전부 바꿨다.
만들어진 카드의 뒷면보기 모습 |
이렇게 만들어진 예문을 복사헤서 메모장에 붙여놓고 텍스트파일로 저장을 한 후, 안키에서 가져오기를 하면 끝. 가져가기를 할 때 기준을 <탭>으로 하면 따로 작업할 필요 없이 알아서 지정된 위치로 넣어주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사용법은
https://deliciouslearning.tistory.com/390
위 블로그를 정독하면 된다. 한글로 된 안키 매뉴얼이라 사용중에 막히는 것이 있다면 참조해서 공부하면 된다.
언젠가 딱 내 수준 정도의 안키 사용법을 블로그에 정리하고 싶은데 언제나 할 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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