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2021

Nintendo Switch, 대항해시대4 with PK

오랫동안 블로그를 안하는 사이 스위치가 생겼습니다(=샀다).

작년 3월인가 4월인가, 동물의 숲 에디션이 나온다고 난리길래 슬쩍 보니, 과연 예쁘긴 예뻤어요.
사실 NDSL도 갖고있긴 한데, 기기 살 때 같이 산 말랑말랑 두뇌트레이닝인가, 그것만 몇 번 해보고 DSL 자체를 접는 바람에, 그 뒤로 무수히 나온 내 취향의 게임들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살아왔음. 인생 많이 손해봤어 ㅠㅠ

동물의 숲 같은 게임이 DSL에 있다는 걸 알았다면 인생을 좀 더 갈아넣었겠지만 어차피 그 시간은 와우에 갈아넣었기 때문에 괜찮아요, 괜찮아.




이마트에서 하는 동숲 에디션 추첨에 별 생각 없이 응모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어버려서 일단 구매. 그냥 팔까 하다 중고거래는 귀찮아서 안하는 성격이라 써봤는데 동숲이 엄청 재밌더라고요? 4월부터 7월까지 불태우면서 했음. 플탐은 450시간 정도.


패키지 모으는 거 오랜만이라 즐겁게 모으고 있음. DSL도 살짝 노출.

동숲을 시작으로 스위치 필구 타이틀들을 하나 둘씩 사모으고 일부는 엔딩을 보고 일부는 설치만 해본 상태로 1년 2개월이 지나고 나니 꽤나 많이 모였네요. 그 중에서 현재 하고 있는 게임은 대항해시대4 입니다.


예약특전 이런거 줬다가 줘놓고 욕먹음




대항해시대4는 추억의 게임을 다시 하고 있는 건데,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는 지 왜 전엔 들지 않았던 생각이 드는 지 모르겠어요.

분명 릴 알고트로 엔딩을 봤었는데... 릴은 보면 볼 수록 화가 나요 ㅋㅋㅋ 왜 이렇게 철이 없을까.

하도 말 안듣고 제멋대로 시비털고 다녀서 뭐라고 했더니 반응이...



적 만들기가 취미생활임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했었는데... 나도 릴과 같은 수준이었던가 생각하면 소름...

근데 다시 해봐도 재밌긴 재밌어요. 특히 스위치는 누워서 하거나 안마의자에서 할 수 있어서 재미가 다섯 배임. 

그래픽카드 없이는 못하는 대작이 아니고서는 스위치로만 게임을 사고 있는 이유가 확실히 있어요.






마지막은 만찬장에 간 릴의 드레스차림과 음식들~

음식이 뭔가 인상주의 그림같아서 좀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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