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2016

Paula's Choice Resist Weightless Body Treatment with 2% BHA : 폴라's 초이스 2% bha 바디로션 후기

가족 중 아빠가 피부가 약지성에 좀 반질반질하면서도 트러블 없고 나이보다 10세이상 젊어보이십니다.
다른 가족들은 중성~건성 사이 정도구요.
저만 지성에 트러블 -_-
패션 이런데에 별 관심 없다가 몇 년 전에 화학적 각질제거제를 처음 알게 돼서
국내 판매중인 bha 0.5% 토너 몇 개를 써봤지만 효과는 거의 없었음.
그나마 있던 피부결이 미세하게 좋아진 효과도 그냥 닦토(화장솜에 토너 뿌려서 닦아내는 것) 효과일 뿐 bha의 효과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2%는 써봐야한다는 말에 무턱대고 그 유명한 뉴트로지나 애크니 스트레스 컨트롤 3 in 1 하이드레이팅 애크니 트리트먼트 - 일명 뉴트로지나 2% bha를 직구해서 써봤는데

폴라 비가운이 추천하길래 2% bha를 이걸로 입문

5병이나 사는 바람에 지인들 두 병 주고 제가 두 병 반을 썼어요.

근데 전 지금도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는 지 전혀 모르겠음...
내 얼굴이 특수한가 싶어서 모공각화증이 약간 있는 팔뚝에도 발라봤는데 잘 모르겠음...
지금도 화장대에 반병 남아있는데 곧 버릴 듯.
버리는 이유는 이번에 직구한 바디로션 때문!!!



앞에서 말한 팔뚝 모공각화증 때문에 폴라's 초이스의 10% aha 바디로션도 써봤어요.


식초냄새가 정말 별로고 바를 때마다 따가운 것도 싫었지만,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바로 매끄러워지는 피부때문에 이삼일에 한 번 씩 꼭꼭 발랐었습니다.

사실 팔뚝 모공각화증(아주 심한 건 아니고 각질이 쌓여서 갈색 점점이들이 많아 보기에 좀 안좋은 상태)은 전혀 개선이 안됐지만 무릎 옆에 좀 올라왔던 닭살은 말끔히 사라져서 지금도 깨끗해요.

이 제품은 국내공홈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사실 몸이 지성인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겨울철에 자주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는 게 보통이라, 그 정도의 트러블은 aha로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나이들면서 전에 없던 정강이 각질이 생겨서 놀랐는데 (겨울에 기모레깅스에 하얗게 붙어나오는 각질에 기겁한 기억이...)
이거 꼼꼼히 바르고 보습 잘 해주니 말끔해졌었어요.





그러다 슬슬 민소매의 계절이 와서 모공각화증을 검색해보니, 폴라가 모공각화증에는 aha가 아니라 bha를 발라야한다고 주장한 칼럼을 찾았습니다.
이거다 싶어서 바로 직구! 미국내 무료배송에 할인쿠폰에 부스터도 두 개나 준다길래 3병 주문.





와... 한 번 써보고 완전 반했어요.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ha 바디로션은 겨울에 썼기 때문에 온몸에 다 발라도 부담이 없었는데, 지금은 여름이라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게 부담돼서 상체만 발랐거든요.
긴 팔 입어도 되고, 팔 정도는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게 부담 없으니까.
그래서 지난 주 목요일 상체만 바르고 하체는 기존에 바르던 순한 바디로션을 발랐어요.
작년말에 장미색비강진이라는, 의사는 흔하다는데 나는 생전 처음 들어본 피부병에 걸려서
지례 겁먹고 주문한 닥터아토 바디로션.
애기들이 바르는 거라 엄청 순하고 클렌저도 약산성이라 세안제로 쓰기에도 좋음.

암튼 그렇게 상하체를 따로 바르고 집에 왔는데 (운동 후에 바름)
와... 자기전에 슬쩍 만져보니, 팔이랑 다리의 매끄러움이 차원이 다름 ㄷㄷㄷㄷㄷ
물론 로션 안에 들어있는 유화제? 그런 거의 차이일 수도 있죠.
아직은 매일 바르기 무서워서 며칠 쉬고 어제 또 발랐는데 지금 다시 문질문질해도 상하체가 너무 달라요.
이제 매일 발라봐야겠어요. 하체도 긴바지를 입을 각오로 발라보고 싶네요.
근데 너무 더운데 ;ㅁ;



몸에만 바르기 아까워서 얼굴에도 발라봤습니다.
로션이라 기름질 것 같지만 별로 그렇지 않아요. 제가 지성피부인데도 따로 보습제를 발라도 좋고 안발라도 좋은 정도의 상태인데, 저는 수분크림 약간 추가로 발랐어요.

와... 뉴트로지나 바를 땐 몰랐던 피지제거 효과가 엄청납니다.
턱쪽살을 혀 집어넣고 밀어서 볼록하게 만들면 하얀 화이트헤드가 막 솟아오르잖아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ㅁ;)
클라리소닉, 스크럽제,  블랙헤드밤 등 다른 제품 일절 안 쓰고 기초도 매일 바르던 그대로 바르면서 3일 정도 발랐는데, 손으로 만져지는 화이트헤드의 양과 그 크기가 절반이하, 체감상으로 2/3 이하로 줄었어요.
좁쌀여드름에도 그렇게 좋다는데, 아직 그 정도 효과는 없구요.

사실 0.5% bha 토너 쓰고 완전 실망해서 폴라 bha에 대한 불신이 좀 있었는데 (강추하던 뉴트로지나 제품도 꽝이었고)
이걸로 다시 닥찬양하기로 했습니다.
얼굴용 bha 제품들도 종류별로 다 사보려구요. 라인이 여러 개 있던데 다 사봐야지 ㅋㅋㅋ



p.s.
bha 2% 제품이 통관불가 제품이라 걸리면 바로 폐기라는 말이 참 많은데요
전부 '폐기라더라' 아니면 '배대지에서 리턴하라는 메일 받았어요(주로 몰테일)' 라는 블로그나 커뮤니티 글만 있을 뿐, 실제로 통관에 걸려 폐기비용 냈다는 말은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안나옵니다.
저도 5병, 3병씩 두번 샀지만 일반통관으로 신청해서 아무 이상 없이 잘 받았어요.
150불 이내로 구입해서 일통으로 하면 됩니다.
혹시라도 걸리면 자가사용이고, 아이허브의 훨씬 강한성분의 제품들은 아무런 제재없이 잘만 들어오지 않냐고 어필하면 봐줄 지도... 근데 안 걸릴 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상품명을 교묘히 속이세요!
저 같은 경우 이번에 저도 아예 걱정이 없던 건 아니라서 배대지 신청서 쓸 때
뒤에 "with 2% BHA " 부분은 삭제하고 "Resist Weightless Body Treatment"라고만 적고 이하넥스 더빠른서비스(배대지 검수 없는 시스템)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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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2016

영양섭취 타이밍과 근육발달

몇 주 전에 서점에 나가서 트레이닝 관련 책중에 볼 만한 게 있나 살펴보는데,
그 두꺼운 책들 사이에 작고 매우 얇은데다 래핑이 된 책을 발견.
만화책이나 잡지책이 아닌데 래핑이라니...?

바로 이 책

제목부터 매우 깔끔함 ㅋㅋㅋ
보통 말하는 기회의 창 에 대한 내용같은데, 래핑이 되어 있어 볼 수가 없어 사야할까 고민하다가
나의 사랑 리브로피아를 열어 혹시나 검색해봤더니 우리동네 도서관에 책이 있음! 대박!!
그래서 당장 빌려다봤음.

책 내용은 기회의 창에 대한 내용 맞음.
운동 중, 운동 직후 45분, 운동 후 4시간, 4시간 후부터 다음 운동 때까지
이렇게 총 4단계로 구분해서 언제 뭘 먹을 지를 알려주는데
핵심만 말하자면
1. 고혈당지수 탄수화물(포도당, 설탕, 말토덱스트린 등)이 운동 중과 운동 직후엔 오히려 좋은 음식이 된다
2. 값싸고 성분 좋은 웨이프로틴 먹어라
3. 운동 직후에 탄수화물 없이 단백질만 먹으면 효과 별로 없다

안그래도 저번 인바디 이후로 더 많이 먹어야 하나, 아니면 녹말을 제외하면서 샐러드 식단을 먹어야 하나 갈림길에 서서 고민중이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일단 먹는 건 그대로 먹으면서 책 내용을 따라해보기로 했다.

다만 하루 섭취 칼로리는 지금대로 유지해보고, 한 달 후에 근육형성이 기대치보다 낮으면 더 많이 먹고(즉, 책에서 추천하는 칼로리만큼 먹고), 체지방감소가 덜하다면 샐러드와 고구마식단을 해보는 걸로.
내가 사실 적게 먹긴 함.
하루 1200~1300 칼로리 정도 먹으면서 소모량은 1700 정도 나오니까
전형적인 체지방감소 식이조절을 하는 건데, 문제는 이렇게 먹어도 체지방이 안 줄어 ㅠㅠ
체지방 안 줄으려면 근육이라도 생겨야하는데,
분명 힘도 세지고(스트렝스) 숨도 덜 차고(심폐기능) 전반적으로 건강해지긴 했는데
인바디를 해보면 달라진 게 거의 없단 말이지...

그래서 책 따라하려고 웨이프로틴도 구매했음 ㅋㅋㅋ 설탕도 구매했고...
프로틴 섭취에 대한 건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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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ook앱(2010, 2013, 2016)에 2단계인증 사용하는 outlook.com 메일 계정 설정하기

네이트메일을 사용하다 어디서 털렸는 지 끝도 없는 비아그라 스팸메일에 질려서
아웃룩메일로 옮겼는데 해외에서 해킹이 많네요.
뭘 보려고 들어오는 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2단계인증 설정해놓고 주로 폰에서만 메일확인하다가, 아웃룩 제대로 써보고 싶어서 아웃룩2013 설정하는데 빡친 거죠.
로그인하려는데 암호확인 윈도우가 무한 반복...

혹시나 싶어서 컴퓨터 로그인 비번도 넣어보고 핸드폰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앱에서 생성되는 otp도 넣어보고 해도 뭘 해도 안됨...
이 때부터 구글링 시작했지만 결국 발견한 건 "2단계인증 해제"하라는 무책임한 답변 -_-

결국 하다하다 안 돼서 2단계인증 해제하고 메일계정 등록했더니 바로 되는데,
다시 2단계인증 설정하니까 또 다시 암호확인 윈도우 반복 플레이 ㅠ_ㅠ

이건 2단계보안의 문제구나 싶어서 웹상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가서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1.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에 로그인 한 뒤

2. 보안 및 개인정보 - 추가보안설정 으로 갑니다.
여기서 2단계인증을 사용중지할 거면 "2단계 인증 해제"를 누르면 되고, 계속 사용하면서 아웃룩에 등록하려면 그 아래에 <앱 암호>로 갑니다.

저 "다른 장치의 메일 앱"이 핵심이었다!


3. 기존 앱암호가 있더라도 기억이 안나니 그냥 새로 만듭시다.
만든 후에 무한 로딩 되는 로그인 창에 새로운 앱 암호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설정 완료.


이 간단한 걸 제대로 안 가르쳐줘서 3시간을 허비했음 ㅠ_ㅠ
뭐, 그래도 설정해놓고 보니 디자인 깔끔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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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2016

스윙이 힙업운동일까?


케틀벨 스윙을 검색해보면 다이어트 운동이라는 말과 함께 "힙업 운동"이 꼭 따라온다.
사실 웨이트 없이 스윙만 했던 기간이 고작 3~4개월이라 어느 정도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최소한 나는, 케틀벨만으로 힙의 지방은 빠질 지언정, 엉덩이의 근육이 커진다는(진정한 의미의 힙업이겠지) 결과는 얻지 못했다.
오히려 힙드라이브를 사용하면서 햄스트링에 자극이 가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고
실제로 허벅지 뒤쪽을 만져보면 예전보다 단단하고 도톰하게 올라와있다.
엉덩이도 단단해지긴 했지만 근육이 커진 느낌은 모르겠다.

사실 유튜브에서 봤던 여러 명의 여성 인스트럭터들을 보면 딱 봐도 적당히 굵으면서도 탄탄한 허벅지에 비해 엉덩이들이 빈약하다.
일반인에 비한다면야 좋은 엉덩이겠지만, 그들의 햄스트링에 비교한다면 빈약하다.
힙의 매스업을 은근히 기대했지만 별 효과가 없어서, 내가 운동법이 잘 못 됐나? 싶어서 찾아봤던 유튜브의 많은 인스트럭터들이 공통적으로 그랬다.
(남성 인스트럭터들은 헐렁한 트레이닝바지를 대부분 입고 있기 때문에 확인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찾다가 발견한 게 힙 쓰러스트!
여성분들 힙 쓰러스트 하세요.
물론 주위에 짐에 나가 운동하는 사람 몇 없고, 그 중에 웨이트 트레이닝 하는 사람은 더 없고
그 중에 힙 쓰러스트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확률이 매우매우 높지만
모를 땐 몰라도 알고 나면 하세요.
샤워하면서 샤워볼로 엉덩이 문지르다 문득 미묘하게 변한 걸 느끼게 됩니다.
거울로 봤을 땐 별 차이 없어보여도 만져보면 좀 다르고
그렇게 꾸준히 더 하다보면 시각적으로도 달라집니다.

뭐, 스콰트만 해도 좋아지던데? 하는 사람들 있겠죠.
물론 좋아집니다. 맨몸부터 시작해서 자기 몸무게 정도까진 노력에 의해 충분히 올릴 수 있는데
타고난 근력이 있지 않은 일반 여성으로써 자기 몸무게 이상의 스콰트를 하는 건 힘들어보여요.
저도 겨우 30kg 정도 스콰트할 시기에 저보다 많이 하는 사람은 여자트레이너 말고는 없었습니다.
김연아선수가 스콰트 100kg을 한다는 소문은 있는데, 그 분은 탑클래스 선수에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는 거고, 우리는 그냥 일반인이니까.

그런데 힙 쓰러스트는 무게를 훨씬 훨씬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콰트를 전혀 하지 않지만 한다면 40kg 5회 정도 할 것 같은데,
힙 쓰러스트는 바로 어제 76kg 10회 4셋을 했어요.

매스업 = 중량입니다.
중량 없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가다듬어서 라인이 좀 예뻐질 순 있지만
확실한 S라인을 원한다면 힙의 매스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음 번엔 저자의 허락을 받아보고 힙 쓰러스트 하는 법에 대해 포스팅 해 볼 게요.
원문을 보고 싶은 분들은 여기로(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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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2016

웨이트 트레이닝의 천국 : T-nation

힙 운동 검색하다 외국사이트까지 뒤지다 발견한T-nation(link).


https://www.t-nation.com/training/tip-simplify-the-deadlift
마크 리피토의 최신기사라 클릭했다가 낚였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이트 같은데 난 얼마 전에야 발견 ㄷㄷ 

영어가 짧아 대충만 보다 간만에 맘 잡고 좀 뒤적거려보니 대단한 자료의 보고!
운동에 대한 욕구가 불쑥!

몇 개 번역해서 올리려면 원작자 허락이 필요하겠지...?
의오역으로 발번역은 가능하지만 작문하려니 두려움이 샘솟음 ㅠㅠ

저는 알툴바를 사용하는데, 여타 마우스오버로 단어해석 보여주는 프로그램 사용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영어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걍 문장에서 몇 단어만 알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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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2016

케틀벨 스윙 1년 경험기

케틀벨을 처음 시작했을 땐 단순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였다.
이미 웨이트 트레이닝은 꾸준히 해오고 있었고, 좀 지겨워서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
트레이닝 일지를 보니 작년 6월29일에 처음 케틀벨을 잡았는데, 지금도 기억이 난다.
8kg으로 10회 15셋(15분) 워크아웃이었다.
이미 5셋부터 힘들었고 7셋부터 하체에 힘이 없었으며 10셋부터는 그냥 어거지로 했다.
12셋에서는 자세고 뭐고 횟수라도 채우자는 심정으로 엉망으로 했다.

바로 그 이틀 전 일지는

워밍업을 제외한 본운동 일지

고중량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운동 후에 지칠만 하게 해왔기 때문에, 거기다 하체운동 위주로 해왔기 때문에

고작 10개씩 15셋? 20초 스윙하고 40초씩 쉰다고? 너무 쉬운데?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1분만에 반성했다.

지금이야, 짧은 시간 순간적으로 강하게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지속적인 고반복을 하는 케틀벨 스윙은 많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기초체력은 좀 올라왔겠지, 했던 자만심이 15분만에 뿌리부터 뽑혀져나갔다.



오늘에 와서 케틀벨 스윙을 시작한 건 매우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단 심폐력이 좋아졌다.
블레이즈 구입 후 상시적으로 심박수를 체크해보니, 안정심박수가 54~55 정도로 나온다.
검색해보니 매우뛰어남~선수급에 속한다.
솔직히 선수급은 택도 없고, 대충 평균보다는 좀 더 뛰어난 정도?

작년에만 하더라도 웨이트 후 러닝머신을 잠깐 해보면, 1분 이상 뛰지를 못했다.
5.5km/h 로 빠르게 걷다가 8~9kg/h로 좀 달려보면 30초만 지나도 힘들고 1분 되면 숨차서 미칠 것 같았다.
그랬던 것이 지난주에 최대심박수 측정용으로 간만에 러닝머신 달리기를 해봤는데
10km/h로 달려도 죽을 것 같지는 않았다.
더 빨리 달리고 싶었지만, 걷다가 발목이 가끔 꺾이는 습관이 있는 지라,
갑자기 발목이 꺾여 러닝머신에서 낙상해서 뒤쪽으로 처참하게 나뒹구는 상상이 계속 되어;; 달리다 말았다.
어쨌거나 내 심폐력은 태어난 이래 현재가 최고고, 이것은 전적으로 케틀벨 스윙 덕분이다.

요즘은 8kg으로 30분을 하거나, 12kg으로 20분을 한다.
무거운 케틀벨은 기립근에 피로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컨디션이 아주 좋거나 주말에만 한다.
8kg 30분은 솔직히 좀 지겨운데... 그냥 칼로리 소모용으로 한다.
블레이즈 상으로 30분 케틀벨은 180~190kcal로 나온다.



그러고보니 Met value에 대한 정리도 한 번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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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2016

오버워치 재밌으면서도 스트레스 받아

와우할 때도 전장에서 힐러하는 게 취향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메르시나 루시우 재미있게 하고는 있는데...
힐러 우대는 안 바랄테니, 제발 화물 밀 때 같이 좀 밀어주라 ㅠ_ㅠ

저번엔 메르시로 임무기여 8초 하고 금메달 받고는 게임 껐다................

힐러가 제일 재밌지만 나만 재밌는 게 아닐테니, 요즘엔 탱커 연습중이다.
라인하르트와 디바를 해보고 있는데, 나도 그냥 킬이나 따러 다니는 딜러를 해야하나 고민된다.
물론 딜 잘 못함;;; 와우할 때도 정교하게 디버프 유지하는 암사할 때나 미터기 1등 해봤지, 퓨어딜러할 때는 중간밖에 못했다.

저번 주에 딜러중에 솔저:76 멋쟁이아저씨가 무난무난하다길래 진짜 무난한가? 하고 해봤는데
3판 해본 중에 10명 죽인 판이 제일 잘 한 판;;;

혼자 하기 외롭다... 요즘 트윗이름에 배틀태그 거는 게 유행이던데 나도 해봐야하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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