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2020

Onyx BOOX Livingstone 오닉스 북스 리빙스턴 구매



원래는 리디페이퍼 3세대를 사려고 기웃기웃했다.
하지만 리디에 사놓은 책도 없고 알라딘이 주력인 상태에서, 루팅은 물론 즐겁겠지만, 루팅된 리디기기에서 크레마앱 등 서드파티앱들이 자동리프레쉬가 안된다는 말을 들어서 계속 망설였다.
최근 이마트행사 가격이 15만원대여서 더더욱 망설였지만 리페프 대란 때 처럼 전집세트와 묶음판매하는 행사를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일단 뽐을 죽이고 있었는데...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오닉스제품의 리뷰중에 유달리 러시아쪽 리뷰가 많다는 걸 알게 됐고, 오닉스 공식 홈페이지가 무려 영어와 러시아어 두 개로 운영된다는 것도 알았다.
날이 추워서 집에서 책만 보나? 러시아에서 오닉스 제품이 엄청 잘 팔리는 듯 했다.

오닉스 공홈을 러시아어로 놓고 번역기를 돌려보니 인터내셔널로 판매되는 상품과 러시아 내수용에 가까운 상품들이 사뭇 달랐다.
보통 오닉스 하면 최근 핫했던 포크 프로는 러시아에서 아예 팔지를 않았고, 이름도 생소한 다윈 시리즈, 몬테크리스토 시리즈, 등 6인치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 중에 양쪽 사이드에 햅틱키로 보이는 키가 있고 플랫패널을 지닌 몬테 크리스토4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다보니, 카르타 패널 특유의 하단 그림자가 눈에 콕!

몬테 크리스토 4

역시 보이지로 버텨야하나... 싶은 와중에 가장 최신 제품인 리빙스턴을 알게 됐다.
카르타 패널과 무슨 차이가 있는 지 구글링을 해도 도저히 나오지 않는 카르타 플러스 패널을 썼다고 하며 스노우필드 기술과 문라이트2 기술이 적용됐다고 한다.
근데 의문점은, 이미 나온 지 1년 이상 된 기기들에도 카르타 플러스패널과 스노우필드, 문라이트+ 기술이 적용됐다는 러시아어 공홈의 스팩설명이다.
영어 공홈의 노바와 노바 프로에  없는 설명이 러시아어 공홈에선 버젓이 기재되어 있다.

내가 노바를 쓰고 있는데 이 무슨 말인가!

이렇게 보면 카르타 플러스 패널이라는 것도 그냥 말장난인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진짜 신기술이라고 할만한 건 문라이트2 기술밖에 없다.
문라이트2에는 플리커프리가 들어갔다는 점 말고는 색온도조절이 되는 건 기존 제품들과 별 차이 없다.

공식홈페이지 상세 스팩

안드로이드도 4.4밖에 안되고, 램도 1기가, cpu도 1.2기가.
아직 실용성이 있는 지 확인이 안된 문라이트2와 대용량 배터리, 가벼운 무게, 조금 색다른 사이드 컨트롤 가능한 케이스 외에 딱히 장점이 없는데 30만원이 넘는 가격.
그 돈이면 노바프로를 사거나, 아님 리디페이퍼+보위에 마르스를 살 수 있는 가격!

본체가 아닌 케이스에 물리버튼이 있다



역시 글로벌로 안파는 이유가 있어... 하면서 넘기려다 공홈에 딸려있는 리뷰를 몇 개 봤는데, 이럴 수가!

https://onyx-boox.ru/review/ebook-onyx-boox-livingstone-mobiledevice/

리빙스톤

리뷰에 첨부된 사진에서, 라이트를 풀로 올렸는데도 디스플레이가 너무 깨끗한 거다!!!
같은 사이트에서 리뷰했던 몬테 크리스토4는 하단에 그림자가 딱 보였고, 리뷰 안에서도 과다노출에 의해 그림자가 지지만 독서에 집중하면 그다지 거슬리지 않는다고 써있었는데, 리빙스턴의 리뷰엔 그림자 관련된 아무 말도 없다.

이건 사야해! 라며 공식 스토어를 갔으나 없음.
알리도 없음.
혹시나 해서 미마존에 갔더니 있음!
재고 3개 라길래 하루 숙고 했더니 재고 1개....... 손 떨며 일단 구입.
...했더니 바로 재고 1개가 됨... 앞에 사람이 샀다가 바로 취소한 듯.
어쨌거나 취소 안하고 일단 써보기로 마음 굳혔다.



사실 블루투스가 안되고 속도가 좀 느려서 답답하긴 하지만 보이지만으로도 6인치는 충분하긴 하다.
굳이 살 필요가 전혀 없지만... 이걸로 힘 받아서 2020년 화이팅 하자는 의미로 샀다.
물론 작년에도 그런 의미로 2080Ti를 사긴 했지만... 매년 사고 있긴 하지만... 뭐 다 쓰고 즐기자고 돈 버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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